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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들의 반격, “전기, 수도 공급 끊겠다” _ 오일, 가스 업체들 임대료 미지급에 공동 대응
오일, 가스 회사들의 재산세 체납 사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앨버타 토지 소유주 연합이 유정 개발에 따른 임대료를 내지 않는 오일, 가스 회사들에게 단전, 단수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토지를 빌려 준 농민, 목축업주 등에게도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는 에너지 회사들과의 싸움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남부 앨버타 200여 토지 소유주를 대표하고 있는 Action Surface Rights Association의 대릴 베넷 대표는 “유정 개발과 시추와 관련된 정당한 사용료를 미지불하고 고의로 부도를 내는 에너지 회사들에게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 연체된 사용료를 완납하기 까지 지주들은 안전하게 단전과 단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주들의 강력한 대응에 에너지 업계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무책임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CAPP 운영담담 부사장 브래드 헤럴드 씨는 “유정 개발과 시추 회사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단전, 단수는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현재 앨버타에 운영되고 있는 40만 개의 유정 중 대부분은 개인 소유의 토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관련 법률에 따르면 유정개발 임대 계약이 맺어진 경우 토지 소유주는 특별한 허가 없이 유정 개발 시설에 접근할 수 없으며 에너지 회사들은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
최근 앨버타 시골 지역 중소도시들이 에너지 회사들의 재산세 체납으로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정 개발을 위해 토지를 임대해 준 지주들도 미납된 사용료를 회수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베넷 대표는 “오일, 가스 회사들의 임대 계약 위반이 급증하고 있다. 고의적이든 운영 실패로 인한 부도든 에너지 회사들의 임대료 미지급으로 현재 수 천 가구의 토지 소유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UCP가 에너지 업계에 과도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 에너지 업계로 하여금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하고 있다. 이들은 주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임대료 미지급과 지자체의 재산세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지주 연합은 “오일, 가스 회사들이 운영하지 않는 유정을 버려둔 채 청소를 하지 않는 무책임한 상황이 만연하다. 이로 인해 시골 지역의 식수와 환경 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APP 헤럴드 부사장은 “어느 운영자나 회사도 자신들의 책임을 가볍게 여지기 않는다. 지난 수년 간 에너지 업계가 겪고 있는 원자재 가격 폭락 현상으로 인한 심각한 시장 침체로 오일, 가스 회사들도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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