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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전기세, 기록적인 9월 - 올해 경제성장과 함께 전기 수요 급증
 
올여름 전기 가격이 급등하여 앨버타 소비자들이 그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기 도매가격이 기록적인 8월에 이어 지난주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4일 앨버타 전기의 풀링 가격은 MWh 당 $761불을 기록하며 2021년 말에 세워진 역대 최고 일평균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가격은 다시 내려갔지만, 18일에는 여전히 MWh 당 $260을 기록했다.
Alberta Electric System Operator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전기 가격이 MWh 당 평균 $258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200% 이상 오른 모습을 보였다. AESO의 시장 분석가인 스티븐 에버렛은 “일반적으로 여러 원인이 작용하여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라며, “높은 가격이 길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진 않지만, 이전에도 일정 기간 동안 높은 가격이 유지된 적이 있었고 이는 시장의 원리이다. 높은 가격은 공급을 불러오고, 공급이 들어오면 다시 균형을 찾는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제가 성장하며 앨버타의 전력 수요가 급증했고 전년도 대비 4% 이상 늘어났다. 오일샌드 생산량도 올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며, 다른 분야들도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버렛은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가 겨울을 대비하여 지금 시기에 정기 점검에 들어가며 앨버타는 최근 풍력과 태양력으로부터 생산되는 전력이 줄어들었다.
또한, 앨버타로 들여올 수 있는 전력도 줄어들었다. 트랜스알타의 제이슨 폴리틸로는 “현재까지 많은 점검이 있었고 BC나 몬타나 등 다른 지역에서 앨버타로 들어올 수 있는 전력이나 에너지의 양이 매우 제한적이다.”라며, “4-5개의 근본적인 요소들이 겹치며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뜨거운 여름 날씨로 인한 에어컨 사용이 전력 사용량을 늘렸다.
캐피털 파워의 CEO인 브라이언 바소는 캘거리에서 두 번째로 더웠던 8월을 기록한 올해의 뜨거운 여름 날씨와 평균 이상의 9월 날씨로 인해 수요가 늘었다며, “이런 날씨가 계속되면 풍력 발전의 생산이 크게 줄어들고, 가격 상향 조정에 기여를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미국에서 유럽으로의 LNG 수출이 늘어나게 만들며 천연가스 가격을 높게 만들었다.
화석 연료 발전에서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하는 중인 앨버타에게 있어 전기 가격은 최근 몇 년간 천연가스 가격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다. 높은 가격으로 올해를 시작했던 앨버타 AECO 천연가스 가격은 8월에 미국의 가격과 크게 단절된 모습을 보였고, 미국의 벤치마크 가격에 비해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과연 앨버타의 전기 가격은 언제 안정화가 될 것인가.
2022년의 가격은 MWh 당 평균 $141을 기록하며 규제가 완화된 이후 가장 높은 연평균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EDC Associates의 듀안 리드-칼슨은 일반적으로 수요가 하락하는 가을이 다가오며 가격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MWh 당 연평균 $12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드-칼슨은 “향후 3년간은 가격이 하락하는 트렌드를 전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DC의 전망은 내년 가격이 MWh 당 $95를 예상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전력이 생산되는 2024년에는 $82로 내려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른 대형 발전 시설도 점검 중이다. 하반기에 가동되는 트랜스알타의 가든 플레인 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선코어의 열병합발전 프로젝트, 키네티코의 가스 기반의 캐스케이드 개발이 내년에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바소는 “지금은 가격이 높지만 곧 완화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기세가 크게 높아진 것을 본 주거용 및 상업용 소비자들은 가을에 전기세가 변화하는 것을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다. 캘거리 상공회의소의 CEO인 데보라 예들린은 높은 전기 가격이 인플레이션과 함께 비즈니스들이 감당해야하는 또 하나의 부담이라며, “돌더미에 추가되는 또 하나의 돌이다. 불을 켜는 것에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며 이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NDP 리더인 레이첼 노틀리는 주정부에게 겨울이 오기 전에 전기 가격에 상한선을 긴급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CP 정부는 매월 $50씩 여섯 번의 리베이트를 적용하여 전기세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일정 기간 동안 고정적인 비용을 계약할 수도 있다. 앨버타에 전기 공급이 늘어나며 전기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2022년은 전기 가격이 매우 비싼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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