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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뉴스 중단하자 거짓 정보와 ‘밈'만 남아 - 캐나다 지난해 페북 뉴스 서비스 중단…정치 게시물 반응 3배 증가
허위 주장 AI 뉴스 사이트 급증…선거철 앞두고 큰 혼란 우려
AP 
메타(Meta)의 뉴스 금지로 페이스북에서 캐나다 뉴스가 사라진 이후 캐나다인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15일 공개된 토론토대·맥길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는 페북 뉴스 게시물 조회 수가 하루 평균 500만~800만 건에 달했지만 지금은 뉴스가 차단돼 조회 수도 사라졌는데, 그 자리를 허위 정보나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채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북을 사용하는 캐나다인은 인구의 5분의 4 정도로 파악된다. 이중 51%가 플랫홈에서 뉴스를 얻는다고 한다.
연구 결과, 뉴스가 사라진 뒤 밈과 같은 정치 관련 이미지 게시물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부정확하고 일방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정치 관련 게시물들에 대한 사용자 참여가 크게 증가하면서 특히 선거철에 정치적 담론이 악화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캐나다는 내년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이같은 변화로 인해 혼란이 야기될 것이 우려된다.
로이터가 미국 비영리단체 뉴스가드(NewsGuard)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는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연구 결과 '출처를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된 게시물에 대한 캐나다 이용자들의 댓글, 공유 등 반응은 메타의 뉴스 서비스 중단 후 90일간 이전 90일보다 6.9% 증가했다. 중단 직전 90일 동안에는 2.2%만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허위일 가능성이 큰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전보다 크게 늘어난 셈이다.
NewsGuard의 Gordon Crovitz 최고경영자는 “허위 주장을 게시하는 AI 생성 뉴스 사이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적대적인 정부를 포함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위조된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변화(뉴스 서비스 중단)가 이뤄졌다"며 "이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온라인 플랫폼이 뉴스 콘텐츠를 게시하려면 현지 언론사와 사용료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지난해 6월 캐나다 의회에서 통과되자, 그해 8월부터 캐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를 보거나 공유할 수 없도록 차단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 메타는 지난해 9월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페북 뉴스 서비스를 중단했고 지난달에는 호주에서 뉴스 제공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뉴스 중단 국가를 넓혀가고 있다.
구글도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지역 언론사들의 뉴스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주의회가 구글 등에 뉴스 이용료를 내게 하는 법안인 저널리즘 보존법(CJPA)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서, 최종 통과 시 메타처럼 뉴스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단기 테스트를 한 것이다.
캐나다의 경우 메타와는 달리 구글은 약 1억 달러를 뉴스 제공 언론사에 지불하고 자사 플랫홈에서 캐나다 뉴스를 공유하고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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