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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드림 웹사이트 탄생 10주년을 맞이하며..(발행인 칼럼)
www.cndreams.com
지난해(2010년) 12월 1일로 CN드림 웹사이트가 탄생 10주년을 맞이했다.
초창기 몇 년간은 웹사이트 방문자도 많지 않았고, 사회적 영향력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10살이 된 현재 본 사이트는 조회건수가 년간 1.2백만 건에 달하고, 회원 가입자 수도 1만2천명이나 되는 등 양적인 면에서도 앨버타주에서 가장 오래되었음은 물론 최대 규모로 발돋음했다.
이와 더불어 동포들간에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는 활발하고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서의 큰 역할을 해내고 있음은 물론 여러 유용한 정보교환의 장으로서도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이트가 되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게다가 웹사이트가 만들어진 후 2년 뒤인 2002년 10월 CN드림 신문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데 모체 역할까지 하였으니 이 웹사이트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겠다.
웹사이트 탄생 1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탄생배경과 지나온 길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1. 막연했던 생각
필자는 1999년 7월에 캘거리로 이민을 왔다. 누구나 그렇지만 이민 새내기로서 필요한 것도 많았고, 궁금한 것도 많았으나 이에 대한 정보들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 그나마 있는 정보조차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이민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잘 정리해 공유한다면 이민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 필자는 정착하는 과정에서 몸소 겪은 체험들을 정리해서 토론토 소재‘함동엽 이민 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에 캘거리에는 웹사이트라고는 개인 홈피 한개만 있던 시절이라 부득이 토론토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하나 둘씩 올려진 자료들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캘거리로 오는 많은 이민자들에게 적잖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당시 필자는 장래에 대해 구체적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채로 ESL 학교를 다니며 헬퍼 일을 하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작업들을 계속해서 하다보니 타 지역의 웹사이트가 아닌 내 홈 페이지를 만들어 정보들을 올리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어 웹사이트 제작을 감행하기로 했다.
우선 웹 디자인 전문가를 찾아 당시 1천불을 지불하고 제작을 의뢰, 약 3개월간의 준비 끝에 2000년 12월 1일 CN드림 웹사이트가 세상에 첫선을 보이게 되었다.
도메인 주소는 우선 “케네디언 드림”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나서 Canadian National의 약자인 CN에 <드림>을 붙여서 ‘CN드림’이 되었다. (cndream.com은 이미 누가 선점 했기에 부득이 s를 붙여서 간 것인데, 추후 지메일을 만들 때도 cndream@gmail.com이 선점되어 있어 본의아니게 모두 끝에 s가 붙게 되었다.)
참고로 ‘CN’이라는 약자는 토론토에 있는 ‘CN타워’ 그리고 캐나다 국영철도인 ‘CN 레일’등 캐나다를 뜻하는 Canadia National 약자로 캐나다를 대표하는 단체나 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2. 웹에서 신문으로
2000년 12월 이후 웹사이트를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앨버타 주에는 잡지를 포함, 한글 인쇄매체가 2개 있었다.) 빠르게 변화하고 팽창하고 있는 교민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해 주려면 아무래도 새로운 차원의 매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나름대로 갖게 되었다.
그러던 중 웹사이트 운영 경험을 살려 신문도 만들어 볼수 있겠다는 또 한번의 막연한(?) 생각으로 구상을 시작했고, 약 3개월간의 준비 끝에 2002년 10월 4일 CN드림 창간호를 만들어 교민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처음에는 신문을 웹사이트의 연장선 정도로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신문과 웹은 엄연히 다른 분야였고, 신문사 일 자체가 그렇게 녹녹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현재는 웹사이트의 영향력과 규모가 매우 커졌기에 지면매체와 더불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당시 웹의 사회적인 영향력은 미미했기에 신문사 일의 비중과 부담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이민 온지 3년 정도 밖에 안된 새내기로서, 나이도 아직은 사회초년생인 서른 다섯살에 불과했기에 더더욱 그랬다. 특히나 필자는 신문사 일에 대해서는 경험이나 이력이 전무한 상황이었기에 지금 생각해 보면 상당히 무모한 도전이었던 것이다.
당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준비해 신문 창간호를 만들어 내놓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만약 신문사업 구상단계에서 이 분야 경험자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더라면 아마도 겁이 나서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문사 일은 이처럼 시작단계부터 일반적인 사회정서와 통념을 거스른 셈이었는데, 실은 지난 8년 반동안 신문사 운영 방식을 돌이켜 보아도 기존 신문사들이 운영하던 통상의 개념을 뒤엎고 추진했던 일들을 볼때 초창기 의지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것 같다.
(신문사 일에 대해서는 쓸 이야기가 더 많지만, 아껴두었다가 신문 창간 10주년이 되는 2012년 10월에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웹사이트의 발전과 변화
인터넷 문화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CN드림 웹사이트도 시대적 상황에 발맞추기 위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2000년 12월 탄생 이후 지금까지 총 두 번의 전면 개편이 있었고 (1차 2003년 7월, 2차는 2007년 10월) 현재 3차 개편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이번 3차 개편 시에는 1~2차 때보다도 독자들의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과 디자인, 프로그램 개발 등 모든 과정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고용하여 만들어 가려고 준비 중에 있어 과거 1, 2차 개편 때 보다 더욱 새롭고 진일보한 웹으로 진화될 예정이다.
웹사이트의 배너광고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약 6~7년 전부터였다. 당시 수익은 매우 미미했으나 웹사이트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수년 전부터 지면광고수익 대비 5% 에서 10%를 선을 넘더니, 지금은 15%수준까지 상승했다. 앞으로 2~3년이 더 지나면 지면광고 수익 대비 30% 이상까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의 수익이 이처럼 높아짐에 따라 수년째 이어지는 깊은 불황의 늪속에서도 CN드림 신문사가 꿋꿋이 잘 버텨 나갈 수 있게 되는 핵심 역할을 해주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3. 구박받던 미운오리새끼
필자는 10년 전 헬퍼로 일하면서 1천불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웹을 만들었고, 웹사이트에 정보와 기사를 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동안, 아내로부터 구박(?)도 많이 받았다. 앞으로 무엇을 해서 먹고 살지 고민은 안하고 쓸 때 없는 일에 시간과 돈을 낭비한다는 게 요지였다.
솔직히 당시 내 생각도 아내와 다르다고 말하긴 힘들다. 당시는 웹사이트 자체가 별다른 가치도 없었으며 그렇다고 해서 미래가 보장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하고 싶은 일이었기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것뿐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CN드림 신문과 웹을 운영해 나가는 필자의 마음가짐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음을 느낀다.
또 한가지 분명히 해 둘 사실은 지난 10년간 CN드림의 발전은 바로 동포 사회의 뜨거운 성원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성원에 보답하는 유일한 길은 계속해서 좋은 정보와 기사들을 발굴하고, 또한 바른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공정함을 잃지 않고 신문을 발행하는 것이라 믿고 계속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 (김민식)

기사 등록일: 2011-01-14
운영팀 | 2015-05-20 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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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신문사 창간 10주년이었던 지난 2012년에는 결국 발행인 칼럼을 쓰지 못했어요. 10주년떄 쓰려고 모아두었던 글들이 많았는데, 할말이 너무 많다보면 할말을 잊듯이 그런 꼴이 되어버렸어요,
따로 발행인 칼럼을 쓰지 않아도 신문과 웹사이트를 통해 독자들과 항상 잘 소통하고 있다보니 따로 지면을 할애해 뭔가를 남길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것 같구요.
2000년 사이트 처음 만들때 1천불의 비용이 들었는데, 2015년 3월 6차 개편을 마쳤는데 이때 들어간 개편 비용만 14,000불이 소요되었으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발행인...

운영팀 | 2016-11-14 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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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자면
2015년 3월 6차 개편이 있었는데 이때는 2007년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 하게 되었구요
같은해 11월 7차 개편때는 과거 사라졌던 데이터들 복구및 소프트웨어 신형으로 바꾸면서 호스팅 서버도 최신형으로 바꾸어 이용 속도도 몇배나 빨라지는 혁신이 있었습니다.

6차 개편 안내
http://www.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6&idx=140&category=&searchWord=&page=1

7차 개편 안내
http://www.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6&idx=165&category=&searchWord=&page=1

2016년 7월 소폭 개편 안내
www.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6&idx=166&category=&searchWor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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