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세금인상으로 소비자가격 “줄줄이 올라”
운전, 주택구입, 술, 담배, 출생, 사망 신고 등 모든 활동 비용 인상
(사진: 캘거리헤럴드, 4센트 할증료 적용 전에 가스를 채우는 한 운전자) 

앨버타 주 정부가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서민들의 지갑을 타겟으로 정함에 따라 앨버타에서 자동차를 몰고, 주택을 구입하고, 담배를 태우거나 술을 마시고, 심지어 태어나고 죽는 일에도 더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게 됐다. 지난 26일(목) 주정부는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판매세(sales tax)에 대해 극구 변명했지만,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 서비스 비용을 확실히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휘발유와 디젤은 리터당 4센트가 올라 총 13센트, 프로판은 2.9% 상승, 리터당 총 9.4센트의 세금을 물게 됐다. 이번 유류세 인상에서 면제된 농업, 건설, 오일탐사 및 조경 부문은 리터당 총 9센트를 부담, 실제로는 4센트가 역시 할증된 셈이다. 유류세 인상으로 정부 세입은4억1천만불 증가하고, 또한 면세 혜택을 입은 사업 부문에서의 수입 만도 2억1천만불에 이를 전망이다.
할증료 적용 전, 목요일 오후에 휘발유를 채운 한 운전자는 “원유가는 하락하는 마당에 휘발유 가격은 떨어지기는커녕 올라간다”며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테니 앞으로 이 가격으로 주~욱 살으려니 해야겠다”고 술회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대부분 주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의료보험료까지 납부해야 하는 상황인데 세금인상으로 에너지 회사들만 덕을 보고 있다”며 “이게 다 정치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유류세는 쉽게 인상했을지 모르지만 다가오는 선거에서 표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담배를 꺼내 피워 물었다.
담배소비세는 20개비 한 갑당 50센트가 올라가고, 말아피는 담배는 그램당 3.75센트에서 33.75센트로 10배 가까이 껑충 띠었다. 이로써 담배소비세 인상으로 기대되는 정부 세입은 9천만불이다. 12병 들이 매주 한 박스에 약 90센트, 와인 한 병당 16센트가 인상되어 알코올소비세 수익은 약 10퍼센트 증가한다.
5월부터는 교통범칙금도 전체적으로 35%가 증가하여 최소 78불에서 최고 474불에 이른다. 최고속도위반 범칙금은 현행 703불에서 949불로, 적색신호 위반은 99불에서 388불로 각각 인상된다.
7월부터는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 발급 비용은 현행보다 4불이 늘어난 79불이며, 등록비는 9불에서 10불로 인상된다. 역시 7월부터 출생, 사망, 결혼 신고 비용이 현행 20불에서 30불로 오른다. 아울러 부동산이나 모기지 등록비가 인상, 예컨대 5십만불 주택을 구입하면 약 4배 오른 1천2백불을 공공비용으로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장익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4-03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CN Analysis - 2024 예..
댓글 달린 뉴스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동화작가가 읽은 책_59 《목판..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