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지난 2018년에 3년 연속 투자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앨투스 그룹은 오피스와 산업지구, 소매 판매점, 아파트의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4분기의 캘거리 상업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12억불로 집계됐으며, 2018년 전체 매매는 37억불로 2017년에 비해 16%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리고 앨투스 그룹의 데이터 솔루션 매니저 밴 태터튼에 의하면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도 특히 산업 부문에서 132건의 매매가 발생했으며 매매 총액은 총 7억 5천 8백만불로 가장 강세를 보였다.
태터튼은 이 같은 매매 증가는 특히 전자 상거래의 성장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해 유통 센터와 창고에 대한 수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태터튼은 전체적인 투자가 늘어나긴 했으나, 매매 건수는 캘거리 불황 이전 수준에 미치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캘거리의 사무실 부문에서는 지난해 총 9억 6천만불의 매매 43건이 발생하며, 2017년도보다 21%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태터튼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회복의 길을 걷고 있으나, 경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때까지 2019년은 2018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보고서에 의하면 4분기의 가장 큰 액수의 매매는 Aspen Properties가 Sun Life Plaza를 2억 2천 5백만불에 구매한 것이며, Aspen과 더불어 Slate Office REIT, Hines가 2018년의 3대 투자회사로 기록됐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