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의료 지출이 이번 2023년도에 419억불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민 1명당 $9,041에 달하는 액수가 된다. 이 같은 정보는 캐나다 보건 정보 연구소(CIHI)에서 공개한 것으로, 보고서에 의하면 앨버타의 의료 지출 예상 증가율은 2.8%가 된다. 이와 비교해 BC주의 의료 지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해 1인당 $9,182의 지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온타리오 주는 0.8% 증가한 $8,245의 지출을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캐나다 연방정부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3,440억불을 의료에 지출하며, 이는 전년 대비 90억불, 즉 2.8%의 증가를 보이는 것이 된다. 그리고 이는 국민 1인당 $8,740으로 1인당 지출은 1.8% 늘어난 것이다. CIHI의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료 지출을 보일 곳은 노스웨스트 준주로, 이곳은 지난해 보다 2% 늘어난 1인당 $21,750의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CIHI의 전국 의료 지출 매니저 크리스토퍼 쿠치시악은 의료 지출이 올해 전년 대비 약간의 증가만 보인 것은 이미 펜데믹 때 의료 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며, 지역마다 의료 지출이 다른 것은 지역의 인구의 연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쿠치시악은 도시와 시골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 제공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각 주의 의료 지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펜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에 의료 지출은 13.2%, 2021년에는 7.8%의 증가를 보였던 바 있다. 한편, 앨버타의 의료 지출 중에서는 종합병원이 25.5%, 약이 12.8%, 의사에게 지급되는 비용이 15.3%를 차지한다. 그리고 보건부 대변인 저스틴 브라틴가는 2023년 예산에는 의사의 수당인 62억불이 포함되어 있으며 약을 위해 20억불, AHS에 167억이 배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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