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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리 인하에도 캐나다 부동산 시장 냉기는 여전 - 매매 줄고 가격은 올라…매도자는 있지만 매수자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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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LePage “이달말 한번 더 금리 인하되면 9월부터 활기 찾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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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안영민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미친 영향이 예상 외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 구매자들이 관망에서 벗어날 것으로 시장은 예측했었다.
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다 지난 6월5일 4년 만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기다려왔던 금리 인하였던 만큼 주택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수요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Royal LePage가 11일에 공개한 주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와 사스케치원 및 퀘벡은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지만 캐나다 최대 시장인 토론토와 밴쿠버는 평년보다 오히려 더딘 주택 활동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도시의 부동산 위원회도 같은 추세의 부동산 동향을 발표했다.
토론토 부동산 위원회(TRREB)는 6월 주택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면서 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매자가 주택 구매 결정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는 6월에도 여전히 주택 구매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서부 대도시 시장의 주택 판매가 통상적인 계절적 수준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 역시 6월의 주택 거래가 다소 주춤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부동산 재고 부족에 기인한 것이며 시장에서는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Royal LePage의 CEO인 Phil Soper는 모기지에 대한 차입 비용 인하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만큼 시장에서 더 많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털어놨다.
주택 매매는 주춤해도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Royal LePage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의 총 가격이 올해 2분기에 1.5% 상승해 82만4000달러에 달했다.
Royal LePage는 2024년 4분기에 주택 가격이 연간 9%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유지했다. Soper는 작년 4분기에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향 추세였기 때문에 올해 주택 가격의 소폭 상승은 비교적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의 Christopher Alexander 사장은 시장에서 의미 있는 모멘텀이 생기기 전까지는 캐나다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한 반응이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기 시작한 기존 소유자들 사이에서 먼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나다 전역의 시장에서 재고가 증가하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 판매자 집단이 집을 팔면, 그들은 올해 내내 하락하는 모기지 금리를 이용하고자 하는 구매자로 바뀔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Soper는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 입장에서 25bp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들이 시장에 적극 뛰어들려면 몇 차례 더 금리 인하가 이뤄져 4.0% 초반대까지 내려와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Alexander는 중앙은행이 7월24일에 두 번째로 금리를 인하한다면 9월부터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Leger가 실시한 Royal LePage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51%가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 검색을 재개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25bp 인하로 다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약 18%는 50~100bp(0.5~1.0%) 인하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고, 23%는 100bp 이상 하락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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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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