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경 기자) 토론토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캘거리로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는 평균 임대료가 평균 가격의 콘도를 구매하면 부담하는 모기지 비용을 초과하는, 캐나다 내 수익성 높은 시장 중 하나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의 eXp Realty 타렉 하게아마드는 “앨버타의 주요 도시들이 보고서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며, 에드먼튼이 1위, 캘거리가 6위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전국적 부동산 회사인 주카사의 연구는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와 같은 주요 시장을 제외한 캐나다 전역 23개 도시의 평균 월세를 평균 가격의 콘도 구매 시 발생하는 월간 모기지 비용과 비교했다.

토론토 투자자 관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에드먼튼이 1위를 차지했고, 이곳의 콘도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2,000이며, 20% 다운 페이먼트와 4.79% 고정 금리의 5년 모기지 기준 월간 모기지 비용은 886 달러인 반면, 평균 렌트비는 1,553 달러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월 667달러의 잉여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해당 보고서에는 콘도 관리비와 세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캘거리에서는 평균 월 렌트비가 약 1,945 달러이고, 평균 가격의 콘도에 대한 월간 모기지 비용이 약 1,480 달러로 투자자는 월 474 달러의 잉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캘거리가 매력적인 콘도 투자 시장이라는 점은 외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하게아마드는 해당 부문의 수요로 인해 최근이 되어서야 2014년 최고치를 넘어서며 회복되었다며,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가격 상승이다."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부동산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캘거리의 리셀 콘도 시장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 리셀 시장의 콘도 기준 가격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346,400 달러로 모든 부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캘거리 리맥스 컴플리트 리얼티의 팀 존스는 캘거리 콘도 시장에서 투자자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며, “솔직히 말해, 콘도를 찾는 순수 투자자와 많이 일해 본 적은 없다.”라고 전했다.

존스는 최근 신규 건설된 콘도 프로젝트에서 24개의 판매 가능 유닛 중 투자자는 단 한 명뿐이었지만, 점점 더 일반적으로 증가하는 임대 수요로 인해 목적형 임대 개발을 진행하는 건설업자라고 설명했다. 존스는 "이것은 개별 투자자의 사례가 아니라 75개 이상의 유닛이 임대를 위해 계획된 프로젝트이다."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하게아마드는 외부 투자자들도 단순히 수익성만을 고려해 콘도를 구매하는 것은 아니라며, “외부 투자자들이 이곳을 찾을 때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그들의 다른 관점이다.”라고 전했다. 하게아마드는 투자자들이 현 상황을 놓치고 싶지 않은 두려움보다는 가격 상승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게아마드는 “투자자들은 여기에서 부동산을 구매하여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대부분의 경우 투자자들은 곧 대학에 입학할 자녀를 둔 나이 든 구매자들이라고 전했다. 존스는 "부모들은 자녀가 어디에 살 것인지를 고려하는 동시에 캘거리에서 콘도를 구매하여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임대 수익을 얻으면서 동시에 자산을 축적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