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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관광 산업,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 - 미국 행정부 혼란 속 관광객 유치 전략 구사

Daily Hive 
(이남경 기자) 앨버타의 관광 산업이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로 인한 혼란을 기회로 삼아, 미국 방문을 꺼리는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앨버타 관광청의 타니스 개프니는 "유럽인들은 북미를 방문하고 싶어 하지만, 그들은 잠재적으로 캐나다를 선택할 수 있다."라며, "이것이 캐나다, 특히 앨버타에 유럽이나 아시아 여행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주식시장에서 5조 2천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초래하며 여러 국가의 충격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새로운 이민 규정과 일련의 추방 조치로 인해 관광객들은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는 관광 산업의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앨버타의 관광 업계는 캐나다인들의 애국심 고취와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의 점유율 증가로 혜택을 보고 있다.

앨버타 전역의 대표적인 식당들을 안내하는 앨버타 푸드 투어스의 소유주인 카렌 앤더슨은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 앤더슨은 "우리의 많은 여름 투어가 이미 매진되었기 때문에, 더 많은 일정을 추가할 수도 있다."라며, 지금이 국내 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최근 두 개의 미국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여, 일련의 투어를 통해 미국 방문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그녀의 접근 방식은 성공적이었으며, 2025년에는 비즈니스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프니는 국제 관광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숙박일수, 항공 교통량, 스키어 수 및 다양한 수익원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앨버타 방문객들의 지출은 2023년에 사상 최고치인 127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라고 조셉 쇼우 앨버타 관광 및 스포츠 장관은 밝혔다. 앨버타 관광청의 데이비드 골드스타인은 약 50%의 앨버타 관광객은 앨버타 주민이며, 25%는 다른 주에서 온 캐나다인, 나머지 25%는 국제 여행객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국제 여행객은 미국에서 오며, 그다음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순이다. 개프니는 미국 방문객들의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에서 온다고 덧붙였다.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 여행을 자제하겠다고 다짐하는 반면, 앨버타로의 미국인 방문은 계속되고 있다.

스키 빅 3의 CEO인 피트 우즈는 내년 11월에 미국 관광객들의 예약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예약 팀에 전화를 거는 손님들은 일관되게 '우리나라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지만,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느냐'라고 묻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패턴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캐나다인들도 미국을 여행해야 한다. 골드스타인은 "이것은 직관에 반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우리는 캐나다인들이 이러한 항공편을 이용하여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돌아오는 좌석이 생기고, 우리는 일련의 항공편 취소를 절대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앨버타 관광청은 문제를 우회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개프니는 "감소를 보게 되면, 우리는 쉽게 다른 국제 시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전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관광청은 여러 유럽 및 아시아 국가에서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캘거리와 이들 국가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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