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여전하다. 고용시장 한파와 함께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줄어들고 경기회복도 지체되고 있다. 앨버타의 11월 실업률은 7.4%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앨버타는 11월 한달 12,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작년 8월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일자리 창출을 나타냈다. 그러나 1년 전에 비해서는 일자리가 약 51,600개가 줄어든 상황이다. 10월의 경우 한달간 1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실업률은 7.5%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실업률로 기록된 바 있다. 근래 들어 가장 최악의 앨버타 실업률을 보였던 시기는 1980년대로 실업률이 12%에 달했다. 일자리를 찾아 앨버타에 건너온 사람들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실업자로 전락한 상황이다. 금명간 경기회복이 어려운만큼 앨버타의 내년 실업률은 7-8% 선에서 움직이다가 하반기에 들어서야 하향세를 보일 것 같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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