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경기가 안 좋아도 내가 사고 싶었던 물건들은 산다.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박싱데이에 알뜰쇼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매형 쇼핑몰들은 인산인해였다. 웨스트 에드몬톤몰의 경우 아침 8시 개장 이전부터 몰려온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지난 8월 개장한 캘거리 인근 CrossIron Mills의 경우 약 50,000여명의 쇼핑객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퓨쳐삽, 베스트바이와 같이 전자제품을 파는 매장들은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로 북적였다. 인기상품은 TV, 비디오카메라, Playstation 3 등이었다. 에드몬톤 퓨쳐삽의 경우 아침 6시 매장 개장시간보다 두세시간 일찍 도착하여 매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적지않았다. 올해 박싱데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예년보다는 쇼핑객들이 조금 줄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