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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대학 학비 상한 규제 폐지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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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티스 주수상, “대학 예산 삭감도 검토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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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대학교 총장 엘리자베스 캐넌)
앨버타 짐 프렌티스 주수상이 지난 27일 오전, 캘거리 대학교 이사회와 학생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주정부가 앨버타 대학의 예산 지원 삭감을 검토 중이며, 학비 인상 상한 규제도 폐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렌티스 수상은 학비 인상 상한 규제 폐지가 추진되더라도 즉시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학비 인상은 매년 소비자 물가 지수에 맞춰 그 상한률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지정된 2015년의 학비 인상 상한률은 2.2%이다. 프렌티스 수상은 이와 관련하여 대학 관계자들과 더 많은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대학 직원들 역시 연봉 삭감 등을 통해 유가하락이 원인이 된 재정적 고통을 학생들과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캘거리 대학교 총장 앨리자베스 캐넌은 학교가 2년 전의 7.3% 예산삭감으로 인한 영향을 아직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약간의 예산 삭감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NDP 당수 레이첼 노틀리는 프렌티스의 발언은 그가 지난 2003년 연방 보수당 당수 선거 운동 당시 내세운 “무료 대학교육” 공약과 반대된다고 비난했다. 자유당 당수 데이비드 스완 역시 “프렌티스는 앨버타 주민들에게 보수당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보수당이 오랜 시간동안 재정적으로 무책임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앨버타의 고등학생들 중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17%이며, 이는 국내 평균인 2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그리고 지난 2월 13일에서 15일에 거쳐 1천여 명의 앨버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화 설문조사에서 67%의 응답자들은 앨버타 정부에서 현 재정상황과 관계없이 대학 교육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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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5-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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