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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비용 줄이나, 학부모에게 결정 넘겨졌다
예산 삭감 앞두고 일부 학교 설문조사 진행
 
올 가을 신학기 예산 삭감을 마주할 것으로 보이는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 교장들이 학부모들에게 어느 곳에서 지출을 줄이는 것을 원하는지 의견을 구하고 나섰다. CBE는 올 가을 주정부 지원금과 지출의 격차가 4천만불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각 학교 교장이 부문별 지출을 조정해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일부 학교에서는 학부모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편지와 이메일을 보낸 상태이며, 다른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교장과 함께 자리에 앉아 이에 대해 논의 할 수 있는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영어와 만다린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메리언 칼슨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의 자원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지를 학부모들이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학부모는 “이 같은 설문조사를 통해 얻어낸 결과는 편향적일 수 있다. 각자 자신의 자녀가 필요한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면서, 오일 및 가스 회사가 주주들에게 예산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묻지 않는 것처럼 학부모들도 지출을 결정하는 책임을 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단체 Support Our Students의 대변인 바브 실바도 이 같은 방법은 “시스템 전반적인 문제”라면서, “애초부터 음악 전문가와 체육 전문가 중 누구를 학교에 남겨둘지를 결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Support Our Students에서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메리언 칼슨 학교 학부모들이 받은 설문조사를 게시했으며, 이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언어, 음악, 혹은 체육 전문가, 보조 교사, 장애 학생 보조 교사, 매일 45분간 소규모로 진행되는 수업을 위한 지원 교사 중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
이 밖에 NDP의 교육 비평가 사라 호프만은 엘보야 지역의 윌리엄 레이드 학교 학부모들은 음악 프로그램을 줄일 것인지, 그리고 몇 학년 학급 당 학생 수가 늘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학부모들이 제이슨 케니의 교육 시스템 예산 삭감에 대한 책임을 져서는 안된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호프만은 29일 앨버타 주의회 질문 시간에 교육부 에드리나 라그랑지 장관에게 UCP 주정부에서 늘어나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으나, 라그랑지 장관은 “우리는 능력 안에서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며 교육부 예산은 유지, 혹은 늘어날 것이다”라는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 해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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