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대학교의 기숙사비가 앞으로 2년동안 매학년도마다 5%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화요일 앨버타대학 이사회 재정회의에서 논의된 인상 퍼센트는 동 대학의 기숙사 운영 손실금을 보전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동 대학은 2019-20학년도 기숙사 운영 손실금을 1,360만 불로 예상하고 있다. 캐서린 휴징 (Catherine Huising) 부총장은 “기숙사를 운영하면서 손실이 발생했으며,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는 내년도 기숙사를 운영하면서 1,090만 불의 손실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023~24학년도까지 340만 불로 손실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리스터 홀 기숙사의 경우, 싱글 룸의 임대료는 8개월에 6,192불이었다. 5 %가 인상되면, 임대료는 다음 학년도에 6,502불로, 그 다음 학년도에는 6,827불로 증가된다. 아칸샤 바트나가르(Akanksha Bhatnagar) 학생회장은 기숙사 생활비가 증가하면 더 많은 학생들이 훨씬 더 저렴한 다른 살 곳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징 부총장은 기숙사비 인상안과 더불어 내년에 식비도 2.9%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트나가르는 수업료 인상과 함께 모든 비용이 인상돼 일부 학생들이 앨버타 대학을 떠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2019년 예산정책의 일환으로 대학들에게 2020-21학년도부터 전체 수업료를 최대 7%, 개별 프로그램의 경우 최대 10%까지 인상할 수 있게 했다. 캘거리 대학교는 지난 주 수업료 인상안을 발표했다. 국내 학부생의 경우 5%, 신입생과 새로운 공대생은 각각 7%와 10% 수업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다음 학년도에 앨버타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수업료에 접근할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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