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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교과과정 초안, 지지 낮고 실망 높아 - ‘주정부에서 초안 피드백 제대로 수용 안 해’ 주장도
앨버타 주정부에서 유치원-6학년 교과과정 개편 초안과 관련해 관계자들로 받은 의견과 설문조사 결과가 담긴 수백 페이지의 문서를 공개했다. 그러나 그 결과, 교과과정 초안을 지지하는 이들의 숫자는 적었으며, 절차에 대한 실망은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은 이 같은 의견들이 2021년 3월에 첫 공개됐던 초안을 업데이트하는데 이용됐다면서, “우리는 교과과정을 완성하기 위해 전문가와 교육자 및 모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설문조사 중 34,000명 이상이 참여한 한 조사에서는 21% 만이 초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62%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당시 가장 논란이 됐던 사회 과목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상당수의 응답자가 ‘없다’고 답했다.
이 밖에 또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앨버타 교육청 위원회의 회의에 참가한 이들은 주정부에서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고 있지 않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교과과정이 비정치화 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개정된 사회과목이 약간의 변화를 포함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이 사소하고 모호하다는 주장과 교사들의 의견이 더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캘거리 대학교의 교육학 부교수 마렌 우케맨은 주정부에서 관계자와 주민들의 의견이 즉시 반영됐다고 말하고 있긴 하나, 투명한 절차가 이뤄지려면 관계자들에게 변경 사항을 설명하고 이것이 적절한지 묻는 과정이 있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주요 우려 사항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실질적인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피드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우케맨은 교과과정 개편 내용은 주민들의 70~80%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반적인 교과과정 개발 기간은 5년인데 비해 주에서 도입하려고 하는 일부 교과과정은 2년 안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현재 주에서는 유치원-3학년 수학과 언어, 유치원-6학년 체육 및 보건 과목을 올 9월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며, 4-6학년 수학 및 영어는 새 교과과정을 가르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정부 웹사이트에 의하면 새로운 교과과정은 360명의 교사들이 약 7,8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했으며 이는 앨버타 전역의 교사 중 1%, 학생들 중 2% 가량이 된다. (박연희 기자)

발행일: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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