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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학생 보조금 규모 1/3로 줄여 - 자격 강화에 보조금 줄어 학생들 타격 입을 듯
사진: 에드먼튼 저널, NDP 교육 비평가 데이빗 에겐 
앨버타 주정부가 풀타임 학생을 위한 주정부의 학생 보조금 규모를 1/3로 줄였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줄어든 부분을 어떻게 충당해야할 지에 대해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졌다.
이전에 학생 보조금은 가족 소득에 따라 한 달에 100~375달러까지 제공되었다. 지난 주 우편으로 발송된 편지를 통해 학생들은 보조금이 한 달에 250달러로 삭감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주정부는 등급제를 폐지하고, 대신 소득 자격에 대한 상한선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전에 연간 가족 소득이 63,615달러 미만인 경우 일정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있었고, 소득이 32,102달러 미만인 경우 최대 375달러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제부터 새로 설계된 프로그램에 따라 컷오프 기준 소득 수준은 33,180달러가 되었다.
야당 NDP는 주정부가 학생들을 방치하고 있다고 말하는 반면, 고등교육부는 이번 변경으로 보조금을 더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부의 중증장애인 소득지원금(Assured Income for the Severely Handicapped, AISH)을 받는 어머니를 포함해 가족을 부양하면서 앨버타 대학의 상담 심리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매디슨 댑스-페티(Madison Dabbs-petty)는 삭감액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연간 몇 천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녀는 8월 2일(화) 열린 NDP 기자 회견에서 "실용적인 선택안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식료품 비용을 줄이는 것 외에 다른 곳에서 돈을 줄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NDP의 고급 교육 비평가인 데이빗 에겐(David Eggen)은 새로운 상한선에 따라 컷오프 기준보다 20달러만 더 벌어도 보조금은 전혀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더군다나 비용이 상승하고 있는 때인데 이번 조치로 학생들을 완전히 방치하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서 그는 "UCP 정부가 모든 면에서 그들의 성공을 약화시킨다면 어떻게 최고의 똑똑한 학생들을 남게 해 앨버타 주를 건설하고 미래로 이끌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겠느냐?"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드미트리오스 니콜라이데스(Demetrios Nicolaides) 고등 교육부 장관의 대변인 샘 블랙켓(Sam Blackett)은 5,440만 달러의 총 보조금은 올해 예산에서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보조금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월별 금액을 줄였으며, 소득 자격에 대한 변경으로 이제 중저소득층(low-to-middle income) 학생이 아닌 저소득층 학생에게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변경으로 인해 앨버타 학생 보조금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되고, 상당한 자금이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변경 이전에 학생들에게 더 많은 통지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앨버타 대학교 생물학과 석사 과정 학생인 몬타나 보빈스키(Montana Bobinski)는 자신이 받게 될 보조금의 차액을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예산이 있긴 하지만 아주 빠듯하다면서 “대출 잔액이나 저축액에 손을 대지 않고서는 비상사태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며, 불행히도 현재로서는 적시에 돈을 받기 위해 더 많은 대출을 신청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답답해했다.
조교로 일하고 있는 보빈스키는 보조금 삭감이 예고 없이 이뤄졌다고 전하면서 "모든 비용이 오르고, 등록금도 올라 대출은 갚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 식료품과 유틸리티 및 가스비도 감당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때에 왜 하필 보조금을 삭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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