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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북부와 중부에 발생한 산불로 영향을 입은 학생들은 올해 12학년 디플로마 시험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주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5월 15일(월), 발표했다. 앨버타 비상 관리국 이사 콜린 블레어는 화재 상황을 알리는 자리에서, 산불로 학교에 10일 이상 가지 못했던 학생들은 자동으로 6월의 디플로마 시험에서 면제된다면서, 다만 시험을 치르기 원하는 학생들은 6월에 다른 커뮤니티에서 시험을 보거나 8월에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알렸다. 지난 5월 11일(목) 기준, 화재로 인해 문을 닫았던 앨버타 학교 68개 중 40개는 다시 정상 등교를 시작한 상태다. 그리고 공공안전 및 비상 서비스부 마이크 엘리스 장관은 11일, 7,600명의 학생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갔으나 약 6천명의 학생들은 아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주정부에서는 산불로 영향을 입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알리고, 학교들에게 대피한 학생들을 수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15일 오후, 앨버타에는 산불로 인해 여전히 15개의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대피한 이들은 17,430명으로 전날인 14일의 19,342명에 비하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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