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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희 기자)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EPS)이 현재 학교들의 활용률이 90% 이상에 달하며, 이 상태로는 2025-26년도에 이르러서 더 이상의 학생들을 등록시킬 공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EPS 교육감 다렐 로버트슨은 지난 9월 10일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2024-25학년도에 120,724명의 학생들이 등록했고,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약 6천 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EPS에서는 2033년까지 학생 수 증가에 대처하려면 50개의 학교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PS에서는 이번 학년도에 주정부로부터 23개의 모듈러 교실 설치를 약속받았으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EPS는 여름 동안 27개의 모듈러 교실을 설치, 재배치했으나, 새로운 교사를 채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교육의원 트리샤 에스타브룩스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얼마나 교실과 복도, 학교가 학생들로 가득 찼는지,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다니는 것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선택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교육의원 세리 오키프는 교육부 장관에게 공교육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적절하며, 예측 가능한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육부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 장관은 주정부에서는 늘어나는 학생 수에 대처하기 위해 “기록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에드먼튼과 인근 지역에 30개의 학교 프로젝트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니콜라이드는 “많은 사람들이 앨버타로 이주하며 유치원-12학년 학생들의 등록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3년에 걸쳐 앨버타 교육에는 12억 달러가 투자되고 3천 명 이상의 교사와 다른 직원들이 고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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