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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 지원 직원, 파업 어려울 듯 - 예정 파업 이틀 앞두고 분쟁 조사 위원회 절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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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희 기자)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의 지원 직원들이 22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주정부의 개입으로 당분간 파업은 불가능해졌다.
교육청 지원 직원들은 교사 보조와 행정 지원 직원, 도서관 사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3,200명이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 소속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파업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97%가 투표에 찬성했다.

교육청 지원 직원들을 대표하는 CUPE Local 3550은 지난 12년간 지원 직원들의 시급 인상은 1.08 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연봉 인상 없이는 직원들이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의 교사 보조들은 연간 2만 7천 달러에서 3만 달러 가량을 받고 있다.
Local 3550의 회장 맨디 라무르는 “교육청이 내놓은 것은 정부가 의무화한 제안인 향후 4년간 2.75% 인상이며, 이는 시급이 평균 73센트 인상되는 것이다. 하지만 생활비는 12년간 30% 오른 상태”라면서, 임금 부족으로 일하려는 이들이 줄어들며 현재 직원들의 업무가 늘어나 번아웃을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 측은 Local 3550과 지난 2022년부터 협상해 왔으며, “지원 직원들의 파업 권리는 존중하지만, 이로 인해 교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 혼란을 피할 수 있는 해결책과 협상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에 대해 교육부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 장관은 이번 파업은 교육청과 노조 사이의 문제로 교육부에서 관여할 일이 아니며, 양측에서 원활히 합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주정부는 파업을 이틀도 남겨놓지 않은 22일 오후 교육청의 요청을 받고 분쟁 조사 위원회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고용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 “파업이나 직장 폐쇄 조치가 시작되기 전, 분쟁 조사 위원회가 임명됐기 때문에 노조는 조사 절차가 끝날 때까지 파업을 할 수 없고, 고용주도 직장 폐쇄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분쟁 조사 위원회와 관계없이 교육청과 Local 355는 협상을 이어나갈 수 있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위원회는 고용 경제부 장관에게 해결 권고안을 제시하게 되며 권고안은 양측에 전달되고 이들은 10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만약 한 쪽이나 양쪽에서 이를 수락하지 않으며 위원회는 수락하지 않은 쪽 회원들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에도 권고안이 거부되면 양측은 협상을 이어나거거나 72시간 후에 파업 혹은 직장폐쇄가 진행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 소속 청소부 900명이 소속된 Local 474도 파업 동의 투표를 진행했으며, 97%가 파업에 찬성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72시간 파업 통지를 제출하지는 않은 상태다.

기사 등록일: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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