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부(IRCC)는 연방 신속 이민(Express Entry)에 대한 새로운 자금 증명 요구 조건을 발표했다. 인상된 자금 증명은 5월 28일부터 적용된다. 자금 증명은 자신과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음을 재정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해당 자금에 대한 서면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저소득 컷오프 총액의 50%를 기준으로 매년 정착자금을 업데이트한다. 이민부 자료에 따르면, 싱글일 경우 14,690달러가 있음을 서류상 입증해야 한다. 작년에는 13,757달러였다.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금액이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4인 가족은 27,297달러가 필요하다. 작년보다 1,733달러가 인상됐다. 가족이 7명 이상일 경우 한 사람당 3,958달러를 입증해야 한다. 전년도의 3,706달러에서 인상된 금액인데 가족이 7명이면 1,764달러가 더 필요하게 된 셈이다. 다만 신속 이민(EE) 중에서 연방 경험 이민(Canadian Experience Class)이거나 전문 인력(Federal Skilled Worker Program) 또는 전문 기술 이민(Federal Skilled Trades Program)으로 지원하고 유효한 잡 오퍼를 갖고 있는 경우는 이같은 자금 증명이 필요 없다. 캐나다에 입국할 때 10,000달러 이상을 가져오면 국경 관리관에게 알려야 한다. 정부는 지난 12월에도 유학생 생활비 잔고증명을 기존의 10,000달러에서 20,635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