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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국 대규모 감원…이민서류 적체 심화될 듯 - 이민 축소에 따라 3년간 약 3300개의 일자리 감축…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지출 감소
 
(안영민 기자) 캐나다 이민국(IRCC)은 향후 3년간 약 3300개의 일자리를 축소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연방 이민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산 상황과 인력 조정에 관한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이메일은 감원 대상이 될 부서 또는 직책에 대해 특정하지 않은 채 모든 부문과 지사를 대상으로 2월 중순부터 감원 통보가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메일은 "이러한 감축의 약 80%가 계획된 인력, 기간제 및 임시 인력 약정을 제거하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나머지 20%는 WFA(인력 조정) 프로세스를 통해 달성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민국 관계자는 일부 임기 계약은 조기에 종료될 수 있으며, 해고 통보는 최소 30일 전에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민국의 대규모 인원 축소는 곧바로 이민 서류 적체로 이어질 전망이다. 캐나다 이민국에 접수된 이민 서류는 작년 11월 기준으로 1백만 건이 넘었다. 주로 영주권과 임시 거주 신청 서류들인데 앞으로 이민국 인원 축소로 이 같은 적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Lighthouse Immigration Law의 설립자이자 수석 변호사인 Tamara Mosher-Kuczer는 이민국의 인원 감축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이민 문서를 처리하기 위해 몇 년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한 삭감은 과부하된 시스템을 더욱 막히게 할 뿐”이라며 "처리 시간이 늘어나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민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팬데믹과 같은 세계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빠르게 확장됐으며 이런 성장은 일시적인 자금에 의존했다고 밝혔다.

재무위원회에 따르면 이민국에는 2024년 3월 말 현재 약 1만3100명의 직원이 있는데 이는 2019년 약 7900명, 2014년 5900명에서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번 인원 감축은 2024년 3월 수준에서 약 25% 감소한 수치로 2021년의 인력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이민국은 설명했다.

이민국이 인원을 줄이는 것은 연방 정부의 이민 목표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향후 3년간 이민 수준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맞춰 이민국 직원을 조정해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민국은 다른 부서와 함께 연방으로부터 지출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같은 공공 서비스 지출 삭감은 최근 연방 예산에서 예고됐다.

이민국의 인원 감축 소식에 노조가 반발했다.

캐나다 고용 및 이민 노조(CEIU)의 전국 의장인 Rubina Boucher는 “이는 무모하고 충격적”이라며 “이것이 전국의 가정과 기업에 미칠 영향이 두렵다"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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