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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통제 가능” 스미스 발언 사과 요구 커져 - 비난에 스미스는 “발언이 오해된 것” 반박
사진 : CBC, 다니엘 스미스 
UCP 당대표 다니엘 스미스가 암이 4기에 이르기 전에는 환자 자신이 이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이후 이를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스미스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자연요법 전문가를 인터뷰하던 중, 일단 암의 4기에 도달하면 방사선 치료와 수술, 항암치료가 이뤄지며 의료 시스템 뿐 아니라 환자의 신체에도 큰 피해가 발생한다면서, “하지만 4기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완전히 자신이 통제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2019년에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데이브 니쉐는 지난 7월 29일 NDP의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스미스의 주장은 자신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면서, “나는 암을 원한 것이 아니다. 주수상이 되려는 사람으로써 스미스는 우리 암 환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니쉐는 자신은 달리기와 철인 3종 경기를 하고 건강한 식습관 등 건강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4기 판정을 받았다면서, 추가로 무엇을 더 했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이에 앞서 7월 27일에 메디신 햇에서 진행된 첫 번째 공식 후보 토론회에서도 다른 후보들로부터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는 압박을 받았으나, 스미스는 자신의 발언은 오해된 것이라면서, “조기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옵션이 있다는 말을 하려던 말이 어색하게 표현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토론회 이후 기자들에게 스미스는 자신의 발언을 오해하며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NDP 대표 노틀리는 29일, 스미스가 진정한 사과를 아직 하지 않았다면서, 스미스는 현재 단어를 재구성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녀의 발언의 의미는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분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로스 암 연구소의 종양학자이자 앨버타 의사 연합 종양의학 부문 책임자인 존 워커 박사는 많은 암이 흡연과 알콜처럼 사람들이 통제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서 기인하긴 하지만, 스미스의 의견 중 일부는 “과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워커는 “흡연이나 알콜 등이 암 진단을 내리게 하는 위험 요인이지만 하나의 요인으로 인한 암 진단은 소수에 불과하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서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하나의 위험 요소가 암을 일으킨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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