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캘거리 인구 약 4분의 3이 개인적인 재정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부자와 도시의 여러 커뮤니티 기관을 잇는 캘거리 파운데이션(Calgary Foundation)에서 실시했으며, 캘거리 파운데이션의 보고서에 의하면 52%의 캘거리 시민들은 음식과 거주지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캘거리 파운데이션 커뮤니케이션 부회장 테일러 배리는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는 재정적 어려움 외에 소속감, 형평성 및 평등에 대한 캘거리 시민들의 답변이 눈에 띠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 28%의 캘거리 시민들은 자신의 피부색이나 인종, 종교, 언어나 악센트, 성 정체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리는 올해 설문조사에서 69%는 도시의 삶의 질이 좋거나 매우 좋다고 답변했으며, 68%는 캘거리가 자녀 양육에 좋은 곳이라고 답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캘거리 시민들의 절반가량은 정신 건강 진료를 시기적절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64%는 도시의 빈곤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그리고 노인들의 정부 지원 주택이 가능하다고 밝힌 이들은 26%에 불과했으며 캘거리가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 밝힌 이들은 38%였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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