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텔러스 컨벤션 센터
캐나다 국가 예방접종 자문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낮췄음에도 공급 문제로 30대의 백신 접종은 당분간 이뤄지기 어렵다고 앨버타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이 발표했다. 국가 예방접종 자문 위원회에서는 최근까지 권고 연령을 55세 이상으로 유지해 왔지만, 앨버타를 비롯한 국내 지역은 40세 이상으로 이를 낮추고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샨드로는 지난 23일, 국가 예방접종 자문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권고 연령을 낮춘 것은 환영할 소식이지만, “앨버타 헬스 서비스 접종소와 약국에 112,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고 향후 14일 동안 약 10만건의 예약이 잡혀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접종 연령을 현재의 40세 이상에서 더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샨드로는 앨버타에 아스트라제네카 공급이 언제 또 이뤄질 지에 대해 확실히 알려진 것이 없어 아쉽다면서, 연방 정부에 백신 공급을 늘려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캐나다 연방 정부에 의하면 6월 말까지 캐나다에는 약 41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가 도착할 예정이지만, 언제 앨버타에 보급이 이뤄질지는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캐나다 연방 보건부 웹사이트에 의하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곧 캐나다에 도착하게 되며, 연방 정부는 앨버타에 4월 19일부터 5월 2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을 약 12만 회분 씩 두 차례 보급하고 5월에는 매주 약 23만 6천 회분, 7월 첫째주에 이르러서는 약 28만 1천 회분으로 이를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모더나 백신은 4월 26일부터 5월 2일 사이에 약 7만 회분이 앨버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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