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최종적으로 무산된 2030 커먼웰스 게임을 위해 캘거리 시가 그 동안 사용한 세금은 총 50만 달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주 시의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 에드먼튼, 쑤 티나 원주민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유치를 타진하고 있는 2030 커먼웰스 게임, 그러나, 총 투자 비용이 무려 2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정부가 “앨버타 주민들에게 좋은 딜이 아니다”라며 최종 유치 추진이 무산되었다. Ward 2 자스민 미안 시의원에 따르면 주정부는 8월 말 경 캘거리 시에 커먼웰스 유치가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치 노력을 위해 캘거리 시는 당초 1백만 달러를 유치 연구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최종적으로 무산 전까지 약 50만 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Ward 7의 테리 왕 시의원은 “캘거리 시로서는 주정부의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 당시로서는 최선의 판단이었기에 게임 유치 연구를 위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불가피한 세금 사용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주정부의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 대규모 국제 대회 유치는 캘거리에 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결정이다. 여기 캘거리에 살며 일하고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가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앨버타가 최종 유치전에서 물러 나면서 커먼웰스 게임은 2026년 대회는 물론2030년 게임까지 유치하려는 나라가 없어 향후 대회 존속 여부를 고민하게 될 전망이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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