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의 에드먼튼 남성이 최소 6명의 어린 소녀들을 온라인으로 유인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앨버타 중범죄 대응팀(ALERT)은 인터넷 아동 착취(ICE) 부서와 함께 수사 끝에 최근 이메쉬 라트나야케를 체포하고 그가 2021년 9월부터 2022년 6월 사이에 소셜 미디어 앱인 스냅챗을 이용해 아이들을 유인해 성적인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라트나야케는 에드먼튼 지역과 인구 약 1만 명의 모린빌(Morinville)의 아이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ICE 케리 시마 경관에 의하면 피해자의 연령은 11세에서 13세로 현재까지 드러난 6명의 피해자들은 모두 라트나야케와 실제로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경찰은 라트나야케는 “islandsauce0129”, 혹은 “monked.ruffy”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스냅챗을 통해 피해자들의 연락처에 접근하거나, 때로는 연락처를 갈취하기도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경찰은 라트나야케로 인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시마는 이 같은 뉴스가 발표되면 부모들은 두려움으로 자녀의 핸드폰을 빼앗아 뒤져보는 등의 행동을 하지만, 이 같은 심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자녀의 행동이 변화하는지 살피고, 인터넷을 통한 성폭행, 성관계의 동의, 아동 유인 등에 대해 터놓고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마는 자녀에게 인터넷을 통해 사귀고 있는 친구가 있는지, 스냅챗이나 인스타그램에 모르는 친구가 추가되어 있는지, 혹은 누드 사진을 요구하거나 지나치게 칭찬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라트나야케는 성폭행과 성적 간섭, 아동 유인, 아동 포르노 제작, 아동 포르노 전송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오는 8월 4일 모린빌 법원에 출두하게 된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