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요양 시설 추가 및 개선 지원금 발표 - 20년 뒤에는 노인 인구 2배로 늘어날 것
사진 : CBC,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
앨버타 주정부에서 향후 4년간 6천명 이상을 위한 요양 시설 공간을 추가 혹은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은 지난 9일, 이를 위한 4억불의 운영 지원금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2,200명을 위한 공간이 생겨나고 3,800명을 위한 공간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는 이 중 340명을 위한 공간이 캘거리와 에드먼튼, 레드 디어, 메디신 햇 등지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20년에는 26개의 커뮤니티에 2,600명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졌던 바 있다.
앨버타에서는 노인 인구가 향후 20년 뒤에는 두 배로 늘어나 1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샨드로는 이로 인해 2030년에는 요양 시설 공간이 지금보다 62% 더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앨버타에서는 지난해에 추가된 2,600명을 위한 공간과 이번 지원금을 통해 추가되는 공간으로 요양 시설 공간이 향후 4년간 20%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샨드로는 현재의 요양 시설 공간 부족은 요양 시설에 있어야 할 환자들이 응급실과 병실의 공간을 차지하는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샨드로는 이 밖에도 현재 가족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번 지원금을 통해 시골 지역에도 요양 공간이 만들어지면 거주자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더 가까이 머무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야당 NDP는 주정부에서는 이번 지원금이 치매 환자들의 시설을 위한 것인지 생활 지원 시설을 위하는 것인지 구분하지 않는 등 충분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지원금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요양 시설 운영 회사의 수익을 극대화 하는데에만 사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