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서쪽 록키 뷰 카운티에 제안됐던 거대 상업 및 주거 지역 개발이 좌절됐다. 록키뷰 카운티 행정팀에서는 이 개발을 추천했으나, 록키 뷰 카운티 의회는 이와 관련해 이틀간의 공청회에서 주민들의 거센 반대가 쏟아진 뒤 만장일치로 토지 재지정 승인을 거부했다. 주민들은 이와 관련해 600명의 인터뷰 영상을 제출하기도 했으며, 이 중 대다수는 개발에 반대한다는 것이었다. 하이필드 토지 관리회사에서는 캘거리 투스카니와 맞닿은 Highway 1A와 12 Mile Coulee 도로 옆 275 에이커 부지에 883개의 주거지와 주요 식료품점이 포함된 상업 지역 개발을 제안했으며, 지역 주민들은 이것이 시골 생활을 즐길 수 있었던 지역의 생활 방식에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해 왔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개발이 이뤄지면 이미 복잡한 12 Mile Coulee 도로에 교통 혼잡이 커질 것이며, 학교와 하수구 시설 등의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았다. 지역 주민 토드 밀러는 “하루에 2만대의 차량이 통행한다면 이는 완전히 도시의 교통량”이라면서, 주민들이 무작정 개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만약 1에이커씩 나뉘어지는 주택 개발 등 과도기적 계획이 이뤄졌다면 이는 환영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이필드 측은 제안됐던 개발은 저밀도 주택, 녹지 공간, 통행로, 길거리 스타일의 소매점을 통해 도시와 시골 주거 사이의 이상적인 전환을 가져왔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이필드는 동쪽과 남쪽 지역은 이미 개발되어 있으며 Crowchild Trail 교차로 업그레이드와 남쪽의 12 Mile Coulee 도로 로터리 건설도 합의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발 계획이 좌절된 뒤 하이필드 측은 실망을 표시하며 현재 대안이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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