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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앨버타주 동포 염원 이번에도 외면 - 내년 전세계 12개국 재외공관 설치…캘거리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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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수교국 중 공관 없는 지역 우선 설치…캘거리 공관 필요성은 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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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순회영사서비스 모습:CN드림
한-캐나다 60주년 계기 공관 기대했던 동포들 급실망
한국 정부가 2024년도에 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 새로 재외공관을 설치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번에도 캘거리를 제외시켰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과 재외국민 보호 강화 차원에서 캘거리에 재외공관이 설치될 것으로 기대했던 앨버타 동포들은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외교부는 7일(한국시간) 재외공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국가들의 재외국민과 기업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내년에 전 세계 12개국에 공관을 개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에 공관이 설치될 국가는 룩셈부르크, 아르메니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조지아(이상 유럽), 보츠와나, 시에라리온, 잠비아(이상 아프리카), 수리남, 자메이카(중남미)와 남아시아태평양에 있는 마샬제도 등이다. 정부가 한 해에 10개 이상의 공관을 늘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세계화가 본격 추진됐던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 국가 모두 한국의 현지 공관 설치를 계속해서 요청해 온 국가라고 밝혔다. 또 양국 관계와 한국 기업인 지원, 재외국민 보호, 영사서비스 제공 등 업무 수요를 감안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외교부의 설명이라면 캘거리와 에드먼턴의 경우 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수요가 큰 만큼 공관 설치가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2023년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이번에 공관 개설이 확정된 나라는 현지 교민이 적게는 25명(마샬제도)에서 많게는 846명(룩셈부르크)에 불과했다. 앨버타주의 24,365명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보츠와나와 수리남의 경우 정식 공관이 아닌 분관이 설치될 예정이지만 내년에 공관이 세워질 자메이카와 조지아의 경우 이미 설치돼 있는 분관을 대사관으로 승격하는 것이다. 나머지 8개 국가는 한국에 해당 국가의 주한 대사관이 설치되어 있지만 현지에 한국 공관이 없던 곳이다. 이들 국가는 ‘상호주의’에 입각해 공관 설치를 서둘렀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캘거리가 제외된 배경에 대해 본지가 외교부에 문의한 결과, 올해의 경우 정식 수교된 국가 중에 현지에 공관이나 지상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을 우선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대한민국 재외공관을 담당하고 있는 외교부 혁신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초에 밴쿠버총영사관으로부터 캘거리에 공관 설치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와 수십 곳의 여러 다른 지역과 함께 검토를 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의 경우 대사관이나 주재 상사가 없는 국가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다보니 캘거리가 순위에서 밀린 것일 뿐 정부는 캘거리에 공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거리 공관 설치가 가능한 시점에 대해서는 “보통 정부는 예산과 인력을 고려해 매년 1~2 국가에 공관 설치를 검토하는데 올해는 매우 이례적으로 10곳 이상으로 늘렸다”면서 “수교는 되어 있지만 공관이 없는 곳이 여전히 60여국 남아 있어서 내년이나 내후년에도 올해와 같은 기조로 이를 추진하다면 캘거리 공관 설치는 좀더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캘거리에 재외공관 설치가 미뤄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앨버타 교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에드먼턴 한인회의 이재웅 회장은 “정부 발표 전에 이번에 캘거리가 조금 어렵겠다는 분위기를 밴쿠버 영사로부터 전달받아 실망이 크다”면서 “공관 설치는 분명 되는데 최우선 순위가 아닐 뿐이라고 해 기대는 하고 있지만 그래도 허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캘거리 한인회의 구동현 회장은 “특별히 공관으로부터 이와 관련해 전달받은 내용은 없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사관 유치 활동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캘거리 한인회에 따르면 캘거리와 에드먼턴 등 앨버타의 주요 도시는 밴쿠버총영사관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한차례씩 순회영사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예약하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고 수시로 발생하는 긴급한 민원은 해결할 방법이 없어 교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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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3-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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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some
| 2023-11-18 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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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잡아 앨버타주의 한인동포 인구가 2만4천쯤됩니다.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이쯤되면 캘거리에 재외공관이 설치 될만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번에도 캘거리가 패싱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앨버타동포님들이 너무 순진하고, 조용한 까닭입니다. 언론사가 너무 조용합니다. 한인회장님들이 너무 착하십니다. 즉, 힘을 합치시지 못하십니다. 교회들이나, 여러한인단체들이 그저 뒷짐만 지고 계십니다. 그러니, 한국정부가 우리를 우습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론 절대로 재외공관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앨버타 한인동포 리더들께서 줌, team, Google meet로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어 투쟁하셔야합니다. 아마도, 이런 일들에 앞장서시라 그자리에 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우리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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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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