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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 주말 단신) 스트롱패스 내년 1월 중순까지 연장, 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로 11명 사망·테러 가능성 수사, 35세 미만 캐나다인 부채 압박 심화…외

에드먼튼의 로열 앨버타 박물관 (사진출처=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앨버타, 스트롱패스 내년 1월 중순까지 연장

앨버타 주정부가 연방정부의 ‘캐나다 스트롱 패스(Canada Strong Pass)’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마크 카니 정부가 젊은 캐나다인들이 전국의 역사 유적지와 자연 공원을 더욱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2025년 여름에 처음 도입된 후 겨울 시즌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겨울 시즌 동안 17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무료 입장, 18~24세 청년은 입장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앨버타 주민은 물론 타주 방문객도 포함된다.
로열 앨버타 박물관(에드먼튼), 로열 티렐 박물관(드럼헬러), 레이놀즈 박물관(웨타스키윈), 레밍턴 마차 박물관(카드스턴), 오일샌드 디스커버리 센터(포트 맥머레이), 러더퍼드 하우스(에드먼튼), 프랭크 슬라이드 해설 센터(크로우즈네스트 패스), 헤드 스매시드 인 버팔로 점프(포트 맥로드) 등의 명소 외에도 재스퍼 국립공원,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 밴프 국립공원, 워터턴 레이크스 국립공원, 밴프 공원 박물관 국립 사적지, 밴프 바 유 랜치 국립 사적지, 케이브 앤 베이슨 국립 사적지, 로키 마운틴 하우스 국립 사적지 등 캐나다 국립공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 패스는 실물 또는 디지털 패스가 아니며, 지정된 연령대의 방문객이 해당 장소를 방문할 때 자동으로 적용된다. 다만 겨울철 휴관하는 일부 계절형 유적지는 제외된다.




시드니 본다이 해변 총기 난사…11명 사망·테러 가능성 수사

호주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인 본다이 해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와 경찰관을 포함해 11명이 숨졌다.
14일(현지시간) 오후 시드니 동부 본다이 해변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며, 용의자 2명 중 1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은 채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29명이 부상했다.
사건 당시 해변에서는 1천 명 이상이 참석한 유대교 하누카 행사가 열리고 있었으며, 현장 인근에서 급조폭발물도 발견됐다. 호주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 여부를 수사 중이다.
한 시민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호주 TV 채널을 통해 방송되었는데, 영상에는 한 남성이 총격범 중 한 명을 제압하고 무기를 빼앗은 후, 그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약 10분간 지속되었으며, 해변을 찾던 사람들은 모래사장과 인근 거리, 공원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앤서니 올버니즈 총리는 이번 총격 사건이 "기쁨과 신앙의 축제여야 할 하누카 첫날에 유대인 호주인을 겨냥한 표적 공격이며, 이는 우리 국가의 심장을 강타한 반유대주의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캐나다 자선 기부율 20년래 최저…“기부자 줄고, 기부액도 감소”

캐나다 국민의 자선 기부 참여율이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레이저연구소가 발표한 ‘2025 캐나다 관대성 지수’에 따르면 2023년 세금 신고 기준 자선단체에 기부한 캐나다인은 전체의 16.8%로, 2013년(21.9%)은 물론 기부율이 25%를 넘었던 2004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부 규모도 줄었다. 2023년 캐나다인의 총소득 대비 기부금 비중은 0.53%로, 2013년(0.55%)보다 낮아졌다. 연구진은 “기부에 참여하는 사람도 줄고, 기부자들의 기부액도 감소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지원과 지역사회 서비스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별로는 매니토바가 기부 참여율(18.7%)과 소득 대비 기부 비중에서 모두 가장 높았고, 앨버타와 브리티시컬럼비아가 뒤를 이었다. 반면 뉴브런즈윅은 기부 참여율이 14.4%로 가장 낮았으며, 퀘벡과 뉴펀들랜드·래브라도는 소득 대비 기부 비중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연구소는 높은 생활비와 세후 소득 감소가 기부 위축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또 캐나다는 자선 기부가 미국에 크게 뒤처져 있으며, 다수의 미국 주가 어떤 캐나다 주보다도 높은 기부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RA, 종이 세금신고 단계적 축소…내년부터 서류 직접 요청해야

캐나다 국세청(CRA)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종이 세금신고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 변경을 예고했다. CRA는 더 이상 개인에게 종이 소득세 신고 패키지를 자동 발송하지 않으며, 일부 서식은 별도 요청을 해야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CRA에 따르면 2024년 소득세 신고의 93%가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서비스 전반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다만 종이 신고 자체는 계속 허용된다.
내년 1월 20일부터 종이 신고를 원하는 납세자는 CRA 웹사이트에서 필요한 양식을 찾아 주문, 다운로드, 인쇄하는 방식으로 직접 신청해야 한다. 사회보험번호(SIN)를 준비해 전화로 요청할 수도 있다. 기존에 포함되던 일부 신고서(자본이득, 기부금 공제, 근로장려금 등)가 기본 패키지에서 제외되며, 필요 시 개별적으로 내려받거나 전화로 요청해야 한다.
CRA는 온라인 신고가 환급 속도와 편의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인증된 세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용, 자동입력(Auto-fill), 계좌이체 등록 등을 적극 권장했다.




BC 해안 지역 대부분에 홍수 위기…농가 대피령 속 불안 확산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홍수 피해가 극심하다. 지난 주 초 대피 명령이 내려졌던 프레이저밸리 애보츠퍼드 일부 지역의 홍수가 서서히 물러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환경청은 주말과 주 초까지 프레이저 밸리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경고했다. BC주 하천수위예보센터는 북부 및 남부 해안, 프레이저 밸리, 밴쿠버 섬, 프레이저 캐니언을 포함한 주 대부분 지역에 대해 높은 강수량 경보를 발령했다.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있거나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기온 상승으로 눈 녹은 물이 더 많이 흘러내려 침식, 강둑 불안정, 급류, 침수된 도로 및 산사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또한 추가 강우로 인해 경사면이 불안정해져 산사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기상센터는 여러 곳의 홍수 경보를 해제했다. 애보츠퍼드시는 지난 주 초 시내 일부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 이후 1,000채 이상의 주택에 발령했던 대피 경보를 해제했다. 또한 160가구에 대한 대피 명령을 경보로 하향 조정했다. 수마스 프레리 전역의 325가구에는 여전히 대피 명령이 유지되고 있다. 칠리왁, 호프 주변 및 매닝 파크 동쪽 지역의 프레이저 강 하류와 그 지류, 프린스턴과 툴라민 강 상류의 발원지 지류를 포함한 시밀카민 강 지류 일대 홍수 경보도 해제됐다.




35세 미만 캐나다인 부채 압박 심화…‘선구매·후결제’ 확산이 부담 키워

캐나다에서 35세 미만 청년층의 부채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신용상담 비영리단체인 크레딧 카운슬링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18~34세 상담 이용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학자금 대출, 높은 생활비, 임금 정체에 더해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 확산이 재정 압박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핵심이 ‘과소비’가 아니라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한 소비라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로 청년층은 여러 BNPL 결제를 나눠 관리하면서 전체 부채 규모를 인지하지 못해 상환 부담이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신용평가사 이퀴팩스에 따르면 30세 미만 신용카드 보유자의 평균 잔액은 최근 2년간 가장 빠르게 증가했고, 연체율도 다른 연령대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18~35세 중 약 20명 중 1명은 최근 분기 신용카드 결제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상담을 찾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조기 대응이 신용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조언이다.

기사 등록일: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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