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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 주말 단신) 카니 “트뤼도 기후 정책 규제 너무 많다” 비판, 쇠고기 외 커피·상추·과자까지 물가 압박, 독감 3년 새 양성률 최고치…외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우승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사진출처= AFP연합뉴스) 
(안영민 기자)

카니 총리, 트뤼도의 기후 정책 비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기후정책을 둘러싸고 전임 트뤼도 정부와의 선 긋기에 나섰다.
카니 총리는 21일 CBC와의 연말 인터뷰에서 “규제는 너무 많고 실제 행동과 투자는 부족했다”며 “규제만 쌓아놓고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 기후정책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배출 상한제와 청정전력 규제(CER)를 핵심으로 했던 트뤼도 정부의 기후 전략을 사실상 부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캐나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현 정책 기조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40~45% 감축하겠다는 목표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니 총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과 원자력 발전 투자를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최근 앨버타주와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가능성을 열어두는 대신, CCS 도입과 산업용 탄소가격 인상(톤당 최소 130달러) 등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스티븐 길보 환경장관이 반발해 사임하며 당내 갈등도 노출됐다.
카니 총리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파이프라인은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며 기술 투자와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는 ‘실행 중심’ 기후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쇠고기만 오른 게 아니다…커피·상추·과자까지 장바구니 물가 압박

캐나다의 전체 물가상승률이 11월에도 2.2%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식료품 가격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식료품점 구매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4.7% 올라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쇠고기 가격 급등이 잘 알려져 있지만, 다른 기본 식품들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원두·분쇄 커피 가격은 1년 전보다 36.4% 급등해 조사 대상 식품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글로벌 생산 차질과 국제 무역 여건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의외의 품목도 있다. 상추 가격은 전년 대비 26.8%, 전월 대비 25.5% 급등했다. 북미 주요 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기상·병해 문제로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연말 소비가 많은 품목들도 예외가 아니다. 과자·크래커는 7.8%, 견과류는 8%, 오렌지는 7.9%, 건과일은 7.8% 올랐다. 사탕류는 11.2% 상승했고, 생선과 해산물도 3.8% 비싸졌다.
전문가들은 일부 품목은 계절 변화로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인 식료품 물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물가 둔화와 달리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캐나다서 훔친 고급차 306대, 중동·아프리카로 밀반출 직전 적발

캐나다 경찰이 해외로 밀반출되기 직전이던 고급 차량 306대를 적발했다. 차량 가액은 총 2,500만 달러에 달한다. 온타리오주경찰은 2년 넘게 진행한 대규모 수사 끝에 조직범죄에 연루된 용의자 20명을 검거하고 134건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난 차량은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이라크, 터키, 이집트, 레바논, 서아프리카 국가들로 향할 예정이었으며, 현지에서는 캐나다 내 시세의 두 배 가격에 거래될 계획이었다. 차량들은 몬트리올·밴쿠버·핼리팩스 항만의 컨테이너에서 출항 직전 발견됐다.
수사 과정에서 현금과 차량, 차량 번호 조작 장비 등이 압수됐으며, 화물 운송업계 관계자들도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프로젝트 치카디(Project Chickadee)’를 통해 국제적 차량 절도·밀수 조직의 핵심 고리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자동차 절도가 여전히 “저위험·고수익 범죄”로 인식되고 있다며, 연간 보험 손실만 10억 달러를 넘는다고 경고했다.




주류 판매 급감에 10월 소매판매 0.2% 감소…11월엔 반등 예고

캐나다 통계청은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한 69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맥주·와인·주류 판매점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에는 조사 대상 9개 소매 하위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식음료 소매업 매출이 2.0% 줄었는데, 이 중 맥주·와인·주류 판매점 매출이 10.6% 급감했다. 이는 당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노동 분쟁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됐다. 슈퍼마켓 등 식료품점 매출도 0.7% 감소했다.
휘발유 판매점과 자동차·부품 판매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0.5% 줄었고, 물량 기준으로도 소매판매는 0.6% 감소했다.
다만 통계청은 11월 소매판매가 1.2%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치를 제시하며, 해당 수치는 향후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가상화폐 사기 ‘취약 고리’로 지목…규제·수사 공백 여전

캐나다가 글로벌 가상화폐 사기 대응에서 “매우 취약한 고리”로 평가받고 있다. 규제의 허점을 악용한 사기범들이 수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내고 있지만, 제도와 수사 역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 캐나다 언론 조사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캐나다인 수천 명이 가상화폐 투자 사기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캐나다 사기방지센터는 2024년 한 해에만 가상화폐 사기 피해액이 1억7천만 달러를 넘었으며, 2025년에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내 합법적으로 등록된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외 불법 거래소로 자금을 빼돌리는 ‘중간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규제를 받지 않는 해외 거래소로 자금이 넘어가면 추적과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연방정부와 경찰은 관련 교육과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전직 수사관들은 “실질적 감독과 집행이 부족하다”며 보다 강력한 규제와 선제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감 확산 속도 가팔라져…3년 새 양성률 최고치

캐나다 전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확산 속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12월 13일로 끝난 주간 독감 검사 양성률은 27.7%로, 최근 3개 시즌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론토 종합병원의 감염병 전문가 아이작 보고치 박사는 이번 독감 시즌이 예년보다 심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인플루엔자 A형(H3N2·H1N1)과 B형 등 세 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으며, 이 중 의료 부담이 큰 H3N2형이 우세하다는 설명이다.
독감 관련 집단발병도 증가해 284건이 보고됐고, 이 중 65%가 인플루엔자와 연관됐다. 호흡기 바이러스 입원 환자 수도 한 주 새 2,7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양성률은 안정적이며 RSV는 증가세이나 예상 수준 이하다. 하지만 많은 주에서 접종 대상자의 약 20%만이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치 박사는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신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감염과 중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 “중국과 관계 재설정하되 AI·핵심광물엔 ‘안보 가드레일’”

캐나다 정부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 이후 새로운 무역 파트너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 구축에 나선 가운데, 마크 카니 총리는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에 따른 위험성을 언급하며 지켜야 할 ‘안전장치’를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카니 총리가 중국과 명확한 안보적 한계를 두겠다는 분야는 인공지능(AI), 핵심 광물, 국방이다. 카니 총리는 CBC와의 연말 인터뷰에서 “관계의 깊이와 가드레일이 핵심”이라며, 해당 분야에서는 중국과 깊은 협력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 교역 다변화를 추진하는 카니 정부는 중국과 인도 등을 새로운 파트너로 언급하고 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외국 간섭, 인권, 대만 문제 등에서 ‘레드라인’을 분명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니 총리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복수의 교역 상대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강' 안세영 역대 최다승 금자탑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을 제패하고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에 도달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를 2-1(21-13 18-21 21-10)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11차례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에 이어 안세영이 두 번째다.
안세영은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비롯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6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호주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밟았다.

기사 등록일: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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