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민 기자)
앨버타주, 올해부터 일광절약시간제 유지…시계 바늘 되돌리지 않는다캐나다 전역에서 시간대 변경 제도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앨버타주를 비롯한 서부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말부터 시계 바늘을 뒤로 돌리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가을이 되면 전국적으로 시간을 1시간 뒤로 돌리는 '시간 되돌리기(Fall Back)'를 시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앨버타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 매니토바, 노스웨스트준주, 온타리오주 북서부 일부 지역이 계절별 시간 변경을 폐지하고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를 영구 유지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유콘과 사스캐처원주에 이어 서부 지역 대다수가 일 년 내내 동일한 시간을 유지하게 되면서, 오타와 등 중·동부 지역과의 시차 계산이 한층 복잡해졌다. 앨버타주의 경우 겨울철에는 오타와보다 1시간, 여름철에는 2시간 느려지게 된다.
한편, 영구 일광절약시간제 도입에 대해 일부 의료 전문가는 겨울철 아침 출근길과 등교길의 일조량이 줄어들어 피로감과 계절성 우울증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향후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캐나다 이민부, 허위·무면허 이민 자문에 최대 150만 달러 벌금 부과연방 이민부는 자격 없이 이민 자문을 제공하거나 허위·과장된 조언을 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5,000달러에서 최대 150만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벌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무자격자로 이민 신청 대행이나 자문을 제공할 경우 최소 5,000달러, 고의로 허위 정보를 제공하거나 안내한 경우에는 최소 1만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변호사나 이민·시민권컨설턴트대학(CICC) 회원 등 적법한 자격을 갖춘 이들만 유료 이민 자문을 제공할 수 있으며, 허위 조언으로 승인이 난 경우나 상습 위반 시 벌금이 더욱 가중된다.
이민부는 이번 조치가 사기 행위로부터 이민 신청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2027년에는 처벌 대상자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온라인 공식 등록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어대시, 인스타카트 170억 달러에 인수…식료품 배달 시장 공략 강화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가 라이벌 기업인 인스타카트(Instacart)를 약 170억 달러(US)에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성숙기에 접어든 레스토랑 배달 시장을 넘어 급성장하는 식료품 배달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도어대시는 인스타카트 주주들에게 보도 전 거래설이 부각되기 직전 종가 대비 약 26%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65달러를 제안했다.
최근 배달 업계는 팬데믹 특수 이후의 성장 정체와 비용 압박, 규제 강화 속에서 우버의 딜리버리 히어로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거래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상반기 사이에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TD 이코노믹스 보고서, "유럽 시장에 수백억 달러 규모 캐나다 상품·서비스 미개척 수요 존재"TD 이코노믹스가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캐나다-EU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규제 장벽과 지리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에서 캐나다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미개척 수요가 수백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교역 다변화를 추진 중인 캐나다가 방위, 에너지, 핵심 광물, 디지털 및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약 500억 달러)를 포함해 조건부로 최대 600억 달러 상당의 추가 상품 수출 수요가 존재하며, 인프라 확충과 규제 완화 등이 뒷받침된다면 EU가 캐나다의 핵심 수출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앨버타주 썬드레 30대 여성, 성폭행 유죄 평결… 연말파티 당시 10대 소년과 성관계 드러나
토요일 35세 알렉사 수이터의 성폭행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사진출처=Facebook)
앨버타주 썬드레(Sundre) 지역에서 연말파티 중 15세 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35세 여성이 성폭행 및 성적 간섭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배심원단은 24시간에 걸친 숙의 끝에 알렉사 수이터(Alexa Suito)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사건 당시 정황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썬드레 지역의 한 주택에서 성인과 청소년들이 모여 연말 파티를 벌였으며, 수이터와 10대 청소년들은 밤늦게까지 본채와 떨어진 별채(캐빈)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잠자리 정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피해 소년(C.D.)은 거실 간이침대에 잠들었다가 수이터가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것에 잠이 깨 성관계로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사건 다음 날 소년은 수이터로부터 "어젯밤 너무 멀리 갔다(we took it too far)"는 내용의 스냅챗(Snapchat) 메시지를 받았다. 또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도 물을 마시러 주방에 갔다가 두 사람이 성관계하는 장면을 목격했거나 해당 메시지를 직접 확인했다고 증언해 주장을 뒷받침했다.
반면 수이터는 직접 증인석에 서서 성적 접촉이나 성관계는 결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레거 여론조사, "긴 대기 시간 때문에 캐나디안 절반이 병원 방문 꺼려"레거(Léger)가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캐나다인들이 긴 대기 시간 때문에 의사 진료나 병원 방문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몬트리올경제연구소(MEI) 등 싱크탱크들의 위임으로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1,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대기 시간으로 진료를 기피하는 경향은 여성과 55세 이상 연령층, 그리고 퀘벡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26%는 대기 시간이나 불만족스러운 서비스를 피하기 위해 사설 의료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공공 시스템에서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비나 보험을 이용해 민간 의료에 접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61%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지역 의료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4%에 달했다.
아니타 아난드 외무장관, 앨버타주 아이스하키 국제대회 러시아 참가에 "큰 실망" 표명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적용되어 온 러시아의 아이스하키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최근 무효화한 가운데,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이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난드 장관은 C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앨버타주 레드디어와 에드먼튼에서 개최되는 올해 세계주니어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 러시아 팀이 참가할 가능성에 대해 "전혀 편치 않다"며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역시 판정에는 유감을 표하면서도 법원 판결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난드 장관은 애틀랜타에서 열린 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의 참석으로 유럽 국가들과 미국 일부가 단체 사진 촬영을 보이콧한 사태와 관련해, 자신 역시 회의석상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눈을 직시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의 부당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고 전했다.
월마트, AI 쇼핑 도우미 '스파키' 캐나다 출시… 개인정보 활용 가격 책정 우려엔 선을 그어미국 도입 이후 1년여 만에 월마트의 인공지능(AI) 챗봇 '스파키(Sparky)'가 캐나다 시장에 상륙했다.
스파키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검색·비교하고, 특정 예산이나 명절 식사 등 목적에 맞춰 쇼핑 목록을 작성하는 것을 돕는 쇼핑 어시스턴트다. 앤드루 고 월마트 캐나다 이커머스 부사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질문과 계획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디지털 가격표 도입과 AI 결합 확대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존 푸너 월마트 CEO는 지난달 소득이나 구매 이력 같은 개인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가격을 책정하거나 더 저렴한 상품을 숨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편 경쟁사인 로블로(Loblaw)는 지난 2월 식료품 배달 앱을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챗GPT에 연동하는 등 유통업계의 AI 기술 도입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