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순 동화작가(캘거리)
제목: 『재두루미의 은빛사랑』
지은이: 함영연
출판사: 단비어린이
그림: 최형묵
『재두루미의 은빛사랑』은 책 한권에 다양하고 재미난 일곱 이야기가 들어 있는 단편동화 묶음 집이다. 책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재미난 짧은 이야기가 읽는 흥미를 더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곱 이야기 중 표제작 일곱 번째 이야기 『재두루미의 은빛사랑』 은 남북한을 갈라놓는 철조망이 생기면서 남북으로 오가던 재두루미가 철조망에 걸려 날개를 다쳐 보호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같은 철조망에서 다리를 다쳐 보호소에 온 재두루미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재두루미의 아름다운 사랑은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첫 번째 이야기 『눈부처』는 상대방의 눈에 내가 비치는 것을 눈부처라고 한다.
찬이는 잃어버린 강아지 똘이를 찾으려고 전단지를 붙이며 애가 탄다. 그것을 본 연아가 눈부처 이야기를 해 준다. “눈동자 속에 비치는 모습 있잖아. 내가 너를 보면 네 눈동자 속에 내 얼굴이 보이는 것.” 똘이 사진을 베개 밑에 넣어두면 눈부처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똘이만 찾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다. 과연 똘이의 눈부처를 볼 수 있을까?
-두 번째 이야기 『고라니의 길』 도담마을과 나슬마을에 어른들의 분쟁으로 철조망(남북분단)이 생긴다. 순이는 나슬마을에 심부름으로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다. 엄마 고라니가 철조망을 넘자 총소리가 들린다. 아기 고라니는 엄마를 찾아 철조망을 넘는다. 나슬마을로 간 순이도 도담마을로 돌아 올 수 있을까?
-세 번째 이야기 『소리 허깨비』 엄마아빠가 이혼하고 보미는 외로웠다. “아, 내 말을 들어 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느 날 소리가 들렸다. “누구야? 모습을 보여 봐!” “네가 나야.” 과연 그 소리는 누구의 소리일까?
-네 번째 이야기 『오색 팔찌』 엄마가 입원하면서 리아에게 오색 팔찌를 주고 가며 엄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보라고 한다. 리아는 오색 팔찌를 엄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엄마 보듯이 본다. 친구 가희가 생일 선물로 오색 팔찌를 선물로 달라고 한다. 그 팔찌는 헤어진 아빠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징표의 팔찌다. 아빠가 공방에서 직접 만들어 엄마에게 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팔찌라고 했다. 보미는 그 팔찌를 가희 생일 선물로 주었다. 리아는 팔찌가 없는데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
-다섯 번째 이야기 『요령기사』 요령기사 아저씨는 손님을 요령껏 귀찮지 않은 사람만 가려 태워 요령기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비가 오는 날 아기를 안은 엄마와 아이를 귀찮아 태워 주지 않으려고 지나치던 찰라 지나가던 승용차가 흙탕물을 튕기면서 유리에 실금이 간다. 차를 세워 확인하는데 아이가 달려와 고맙다고 인사하며 좋은 아저씨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아이와 아기를 안은 엄마를 태워 병원에 데려다 준다. 유리창의 실금을 보면서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떠 올린다. 요령 기사는 과연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여섯 번째 이야기 『하늘이 노랗다고 우겨도』 수희는 아빠의 사업실패로 갑자기 어려워진 환경에 적응 못하고 아이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으려고 거짓말까지 하는 행동을 한다. 애리는 그런 수희를 이해하고 도우려고 하지만, 수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애리와 둘이 살던 할머니가 요양병원에 입원하자 고모 집으로 간다고 했다. 수희는 그때야 반성하고 자신이 좋아하던 재킷을 애리에게 주려고 애리 집으로 달려간다. 수희는 애리를 만날 수 있을까?
『재두루미의 은빛사랑』에는 흥미진진한 일곱 이야기가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책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들이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면서 살아가지요.
이 책은 그런 아름답고 귀한 만남과 아쉬운 이별의 모습을 어린이들에게 감동적으로 보여 주고 있어요. 또, 만남과 이별을 통해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깨닫고, 더 나은 나로 성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답니다.”-출판사 서평
함영연 작가님의 말에서 “이야기는 귀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지요. 여기 실린 이야기들도 그런 힘이 있기를 소망해요. 우리 같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기쁜 마음으로 초대합니다.”
초대받은 어린이들은 책속으로 들어 가 볼까요.
책속으로
“휴우, 동물은 죽을 때가 되면 자신이 누울 곳을 찾아 간다는 말이 생각나서 괴롭더구나.”
할머니가 눈자위를 꾹꾹 눌렀어요. -p28
“똘이야, 똘이야, 여기, 여기! 내 눈에 네가 있고, 네 눈에 내가 있어. 우리 오래 오래 같이 살자.-p29 『눈부처』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저 북쪽 땅이 아예 북극으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석이의 불평이 이어졌다.
“뭐여? 저들이 하는 짓은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면 못 쓰는 겨.”
할머니가 손사래를 쳤다.-p37 『고라니의 길』
그 외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있어요. 스스로 찾아서 읽어보길 바라요.
재미있는 책을 써준 함영연 작가님
계몽아동문학상 수상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작품집으로 《마음 마주 보기》, 《꿈을 향해 스타 오디션》, 《석수장이의 마지막 고인돌》, 《일본군 위안부 하늘 나비 할머니》, 《실뜨기 별》, 《아홉 살 독립군, 뾰족산 금순이》 외에도 많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콘텐츠, 세종도서, 아르코 문학나눔 도서로 여러 권 선정되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강원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작 : <재두루미의 은빛 사랑>,<마음 마주 보기>,<초등 4-5학년 교과연계, 문해력 필독서 세트 - 전4권> … 총 99종이 있습니다.
우와! 함영연작가님은 이렇게 많은 책을 어린이들을 위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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