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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아끼고, 과태료는 피하라… 10월 캘거리 가계부가 달라진다

파란 통 수거 품목 전면 확대 및 7.17달러 인하 혜택 챙기기, 콘도 무상 수거 전환, 100% 모바일 주차권 시대 대비

사진출처: 기자의 묘사를 바탕으로 AI가 구현한 이미지  
(이은정 기자) 2026년 10월 1일부터 캘거리 시민들의 일상에 작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시작됐다.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앨버타주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확대가 있다. 더 많은 포장재를 파란 통에 버릴 수 있게 되고, 다세대주택도 새로운 재활용 수거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주거지역에서 방문객 차량을 주차할 때는 기존 주차허가와 차량번호 등록 절차를 정확히 확인해야 불필요한 과태료를 피할 수 있다.

먼저 알아둘 것… 월 7.17달러 절감은 이미 시작됐다

가계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재활용 비용이다.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시점의 차이가 있다. 월 7.17달러의 Blue Cart 비용 절감은 2026년 10월 1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혜택이 아니다. 앨버타주의 EPR 제1단계가 2025년 4월 1일 시행되면서 이미 적용됐다.
캘거리시는 2025년 4월부터 생산자가 재활용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게 되면서 단독주택의 Blue Cart 월 요금이 기존보다 7.17달러 낮아졌다고 설명한다. 2026년 현재 Blue Cart 요금은 월 2.17달러다.
월 7.17달러를 1년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86달러다. 즉, 이 혜택은 2026년 10월부터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적용되고 있는 가계 절감 효과라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10월 1일부터 달라진 것은 ‘무엇을 버릴 수 있느냐’다

10월 1일부터 캘거리의 Blue Cart에는 이전에는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했던 일부 포장재가 새롭게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스낵 봉지와 각종 유연성 플라스틱 포장지 ▲치약·데오도란트·로션 튜브 ▲폼 포장재와 일부 폼 용기 ▲요리용 스프레이와 헤어스프레이 등 식품·생활용품 에어로졸 용기가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모든 포장재’를 무조건 파란 통에 넣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새로 허용된 품목이라도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한 뒤, 비닐봉투에 넣지 않은 상태로 낱개로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캘거리시는 재활용품을 ‘empty, clean and loose’ 상태로 배출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과자봉지는 내용물을 모두 비우고, 튜브는 내용물이 남지 않도록 정리한 뒤 파란 통에 넣는 방식이다.

콘도·아파트도 재활용 서비스 확대

이번 변화는 단독주택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2026년 10월 1일부터 캘거리의 다세대주택도 EPR 확대 대상에 포함된다. 콘도와 아파트 등 해당 건물은 관리주체가 Circular Materials에 건물을 등록하면 무료 재활용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확대된 품목 목록도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콘도나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라면 개인이 별도로 시청에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관리사무소나 콘도 보드가 등록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번 제도는 관리비가 자동으로 내려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기존의 재활용 비용 부담 구조가 달라지면서 다세대주택에서도 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차는 ‘모바일 전환’ 걱정보다 꼼꼼한 방문객 차량 등록이 우선

10월 생활비 관리에서 함께 확인해야 할 또 다른 사항은 주거지역 주차(Residential Parking Zone) 과태료다.
현재 캘거리 주거지역 주차 제한구역에서는 유효한 허가 없이 차를 대면 여지없이 티켓이 발부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내 집에 찾아온 손님이다. 방문객 차량 역시 거주자가 직접 차량 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해 주차 승인을 완료해야만 안심할 수 있다.

주차 허가 신청과 관리는 현재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캘거리 파킹 측은 스마트폰 앱(MyParking)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관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최근 주차 관리 방식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이제 종이 주차권은 못 쓰고 100% 모바일로만 해야 하느냐'며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도 있다. 하지만 방식의 변화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내 집 앞 주차 허가 상태와 방문객 차량 등록 절차를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손님이 찾아오는 반가운 날, 깜빡하고 차량 번호 등록을 놓쳐 억울한 과태료를 무는 일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내 지갑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이번 가을, 가계부에서 확인할 세 가지

이번 10월 캘거리 시민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복잡하지 않다.

첫째, 월 7.17달러의 Blue Cart 비용 절감은 2025년 4월부터 이미 적용되고 있다.

둘째, 2026년 10월 1일부터 스낵 봉지, 일부 튜브와 폼 포장재, 에어로졸 등 새로운 포장재를 Blue Cart에 배출할 수 있다.

셋째, 콘도와 아파트 등 다세대주택도 건물 등록을 통해 확대된 무료 재활용 수거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주거지역 주차를 이용한다면 방문객 차량의 번호판 등록과 주차허가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제도가 바뀌면 가계부도 달라진다. 이미 줄어든 비용은 놓치지 않고, 새롭게 허용된 재활용품은 제대로 분리하고, 주차허가를 확인하는 작은 습관만으로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자료 출처]
• 캘거리 시청 공식 웹사이트 (Recycle more 페이지 및 Blue Cart 정책 안내)

• 캘거리 파킹(Calgary Parking) 공식 웹사이트 (주차 퍼밋 관리 안내)

• 앨버타 주정부 환경부 보도자료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 관련)

기사 등록일: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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