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ook에도 매장이 생겼습니다. 4년 전에 Bain Company에 팔린 이후 사실상 American Goose가 됐죠. Reddit에서 Canada Goose에 대한 얘기를 지켜보니까 매각된 이후로 퀄러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갑자기 생산 공장을 늘리고 skill이 없는 직원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quality control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사고 싶어서 사겠다는 걸 가지고 뭐라할 순 없지만,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도 별로 없고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수단이 잘 발달된 한국에서 이런 고가의 다운 파카가 필요하진 않을 겁니다. 고급 패션 아이템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status symbol로 자리 잡은 이유가 더 클 겁니다. 특히 중국이나 한국처럼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한 문화권에서는 통상적이겠죠.
카욧, 너구리, 오리들을 산채로 잡아서 털을 뜯어내는 과정을 보신 적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합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끼는 동물들에게 고문이나 살해를 하는 것은 우수한 성능의 synthetic material이 잘 나오고 있는 요즘 세상에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Columbia 같은 제조사에서는 제품 제작에 동물털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이런 인식이 계속 확산돼 가고 있는 추세고요. 원래 Canada Goose는 극지방에서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이나 텀험가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지는 기후에서 움직이지 않고 몇 십 분 이상 가만히 서 있을 때 필요한 옷이죠. 저는 base layer위에 fleece나 sweater를 입고 방풍이 잘 되는 jacket을 입으면 영하 20도에서 버스 기다리느라 서 있어도 충분합니다.
동물털은 이제 안 뽑아도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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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갖은 적이 없어서 그런지 베이에서 지나가다 본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에 친척분이 창고대방출? 하면 온가족 사고 싶다시는데
혹시 정보 있으신 분 가르쳐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