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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법원 후기, (교통 법정, 교통 ticket, 검사만나기)
작성자 rmswls     게시물번호 12112 작성일 2019-04-27 11:22 조회수 3228
안녕하세요. 캘거리 교민여러분, 

 여러 게시글에서 교통 법원, 교통 법정, 교통 범치금 납부 등등을 봐서요. 
저도 이와 관련해서 이번에 캘거리 코트에 가서 검사를 만나고온 후기를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과속으로 포토 레이다에 찍혔구요. 벌금은 200불 두둥!! 이 나왔습니다 ㅠㅠ... 여러 번 주차 등등으로 벌금을 
온라인으로 납부했지만 이번엔 금액이 큰 관계로 검사를 만나 눈물(?)의 읍소를 해서 50불이라고 깍고자 교통법정에 
갔죠. 그러면 가족이 햄버거라도 먹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었죠..ㅎㅎ 법정에 간다는건 꼭 판사를 만나러 가는건 
아니구요. 저 같은 케이스는 확실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뭘 별로 네고 할건 없었습니다.
경찰한테 직접 잡혀서 뭔가 해명이 필요한 경우엔 검사 만나서 혐의를 완전 부인하면 미니 법정에서 판사 만날 수
 있습니다. 

티켓에 나온 날보다 약 1주일 전에 법원에 갔습니다. 직장 쉬는 날 약간의 늦잠을 잔후 전철타고 한 10:30분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보시면 줄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냥 범칙금 납부 하는 줄, 다른 하나는 검사 만나고
 싶다고 접수 하는 줄입니다. 접수원들이 아주 차가워요.^^;; 

 접수하면 그 옆에 있는 대기실로 갑니다. 대기실엔 방이 3개가 있는데요. 2개는 검사방 하나는 캐셔가 있어서 
할인 받은 범칙금을 바로 납부하게 됩니다. 저는 검사 한 명이 아파서 1명밖엔 없었는데요. 
기다리면서 보니 어떤 사람은 한참 얘기하고 어떤 사람은 바로 나오더라구요. 궁금하던 차에 저는 한 40분 
기다려서 이름 불려서 들어가니 의자에 앉자마자 인사하고 바로 90불 깍은 금액을 제시 하더라구요.  
저는 웃으며 “감사합니다.”하고 나왔죠..ㅎㅎ 뭐 확실한 증거 사진이 있으니 90불도 감지덕지 했어요.
 
그리고 보니 바로바로 나온 사람들이 저 같은 케이스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한 눈물(?)의 읍소도 쓰질 
못했습니다.^^;; 또 한 15분 기다려서 벌금 내고 나왔습니다. 

 개인마다 경험한 부분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운영팀  |  2019-04-27 15:20         

200불인데 90불 깎았으면 좋은 딜이네요.. 애쓰신 보람이 있어 보이며 좋은 경험담 공유 감사드려요

oz  |  2019-04-27 16:24         

돈 깎는 것도 좋지만 벌점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카메라에 찍힌 경우 운전자에 대한 벌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찰 단속에 적발 시엔 벌점도 부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벌점 30점 이면 면허 정지 한 달인데 보통 과속 1회에 15점(20키로
이하 초과시), 스탑 사인 위반 1회 15점 입니다. ㅎㅎ
저는 예전에 코트 가서 과태료는 그대로 내고 벌점만 삭제하는 딜을
했었습니다. 자신이 벌점이 있는 지 여부는 레지스트리 가서
Drivers abstract (한국으로 치면 운전 경력 증명서) 발급받아 확인
할 수 있구요, 벌점은 일정 기간 경과 후 순차적으로 오래된 것 부터
소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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