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3일 오후 3시 20분 AC214편으로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밴쿠버를 거쳐 캘거리로 오셨습니다.
근데 원래 항공편이 AC216편 이었는데 밴쿠버 공항 게이트앞에서
직원이 급하게 보딩패스를 물어보더니 지금꺼 타라고 해서 타셨다는군요.
덕분에 저도 1시간 일찍 마중을 나갔고, 짐을 찾으려고 기다리는데
짐이 안와서 수화물서비스센터에 가서 물어보니 짐은 AC214편과 함께
오질 않았다는 겁니다.
자기네도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짐 3개가 도착하는 즉시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제가
216편 1시간 후면 도착하니까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짐이 언제 올지도 모르고 저녁 먹은 후 쯤에 도착 할 것이니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까 택배를 이용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번호랑 주소랑 남기고 여태 기다리는데 지금 밤 9시 32분이고,
트래킹 해보고 다 해봤는데 짐이 올 생각이 없네요. 짐 안에 상할 수 있는 물건도 들어있는데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합니까.
홈페이지에는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만 택배 서비스를 한다고 되있더군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분명 저녁 밥 먹은 후쯤 도착한다는 얘기를 듣고 택배서비스 받겠다고 한건데, 다시 한번 캐나다의 서비스에 놀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가지고 계신분 계신지요. 과연 오늘 안에 오긴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