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후륜..일단 윗분들 지적했듯이 후륜은 윈터타이어 써도 답이 없습니다. 전륜도 그리 좋지는 않지만 후륜보다는 낳죠. 그리고 빙판길에서의 제동도...후륜은 잘못하면 휙 도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트럭도 겨울에 후륜구동은 아무리 모래주머니 카고에 싣고 다녀도 답이 없을 정도이니까요.
23423fffghbs님이 BMW나 머스탱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특별히 자신이 무척 좋아하는 모델인데 후륜이라면 여러가지 감수하고 사는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면서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후륜은 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정말 주차장에서 못빠져 나오거나 신호대기나 횡단보도에서 잠시 섰다 출발할때 약간만 빙판길이라도 뒷꽁무니만 뱅뱅 돌뿐 못빠져 나오는 차들 많이 봤어요. 그런때 지나가는 사람들이 뒤에서 좀 밀어주면 나올수 있지만 영하 20도 같은때 참 난감하겠죠..
저는 RWD 타는데, 겨울엔 지우개처럼 말랑말랑한 타이어로 바꾸고 (현재 Michelin Xi2) 트렁크에는 60 - 80kg 정도의 모래주머니를 넣어서 뒷바퀴가 눈,얼음 위에서 헛돌 확율을 좀 줄여줍니다. 종종 돌처럼 딱딱한 저렴한 겨울타이어를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건 접지력이 나빠서 all season 타이어랑 다를바가 전혀 없습니다.
주차할 때는 윗분들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절대로 경사진 곳에 세우지 않습니다. 뒷바퀴가 앞바퀴 보다 낮은 위치에 있으면 바퀴가 헛돌아 주차장을 못 빠져나가는 경우가 잦거든요.
빨간 신호가 들어와 멈춰야 할 때, 길이 심하게 얼어있으면 앞차 뒤로 2-3대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을 띄워놓고 차가 완전히 멈추지 않게 조금씩 움직이기도 합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RWD 차들은 dry season 에만 타는 게 안전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