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점검등은 매우 섬세해서 약간의 이상이 있어도 들어옵니다.오래된 중고차들의 경우 그 등이 들어왔다고 해서 정비소 다니기 시작하면 돈 한도끝도 없이 들어가죠. 그래서 오래된 중고차는 불 들어와도 진동이나 소음에 이상있는 수준이 아니라면 그냥 타고 다니는것도 방법입니다.
님의 경우, 안타깝기는 하지만 엔진교체했다고 해서 정비소에서 엔진점검등 들어오는것을 완벽하게 수리해주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엔진 교체와 관련없이 등이 켜졌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소액 재판으로 간다해도 승소하실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네요.
일단 차량 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쓰셨으니 그냥 타고 다니시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안타깝지만요.
이참에 차량 정비에 대해 한말씀 드리자면
엔진오일, 타이어 교환, 배터리 교체, 전구 교체등은 집 근처 카센터나 케네디언 타이어같은 곳을 가도 되지만 엔진관련 부품, 에어컨 관련등 민감하고 중요한 파트는 가급적 직영딜러십에서 수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변속기도 중요하지만 전문샵들이 있어 딜러십을 가지 않아도 되지만 특히 엔진쪽은 이런 저런 문제들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처럼 말이죠.
참고로 엔진체크등은 엔진쪽뿐 아니라 연료계통(연료탱크부터)과 배기계통에 문제가 있어도 불이 들어옵니다.
이 사안에 대해 조언을 드리자면 문제 생길때까지 계속 타시거나 아니면 다른 차로 바꾸면서 트레이드 하시는것이 좋을듯 해보입니다.
끝으로 오래된 중고차의 경우 고장났을때 고칠지 말지 잘 고민해야 합니다. 수리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특히 엔진과 변속기 상태가 좋은 경우, 나머지 파트에 돈을 좀 들여도 되지만 엔진이나 변속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 돈 들이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변속기는 전문샵들도 많고 Rebuild라고 해서 중고 완성품을 교체할수 있지만 엔진은 실린더 블록이나 개스킷을 갈았다고 해도 그외 직접접으로 부착되어 있는 부품들도 많고 관련 (연료통부터 배기관까지) 부품들과의 연동부분도 있어 엔진에 이상이 생겼을때는 가급적 차량 교체가 가장 효과적인 비용투자라고 생각됩니다.
도움은 많이 안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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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자동차가 고장나서 한 정비업소에 정비를 맡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