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월 28일) 오후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금요일 저녁 시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혼잡했구요, 약간의 언덕길에서는 차가 올라가지 못해 길이 정체되고 그래서 할수없이 사람들이 나와 차를 밀어주는 풍경들도 많았습니다. 영하 20~25도의 날씨에.
대로변에서는 할수 없지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일반 골목길 언덕에서 차가 올라가지 못할때, 일단 천천히 후진해서 평지까지 내려온 후 속도를 내 탄력을 받으면 올라갈수 있어요. 물론 그래도 못 올라가거나 탄력을 받을 만큼의 충분한 평지가 없으면 다른 길을 찾아 돌아 가야겠죠.
가급적 겨울철에는 스노우타이어를 끼는것이 좋구요, 비용도 많이 들고 봄 가을 교체가 번거럽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현재 장착된 4계절 타이어를 살펴보세요 트레드가 절반 이하로 남았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것을 적극 검토 바랍니다. 4계절타이어라도 새타이어는 낡은 것보다는 눈길 안정성이 훨씬 좋아요.
캘거리에서는 정말 4WD혹은 AWD가 좋아요. 집에 전륜구동과 AWD 두대가 있어 비교를 해보면 정말 틀려요. 다만 AWD는 언덕 오를때 그리고 눈이 많은 평지등에서만 발휘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전륜구동차량과 다를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AWD만 믿고 과신하다가 사고나는 경우가 많은데 거의 대부분이 내리막길에서 납니다. 주의하세요..
대신 AWD나 4WD는 전륜구동에 비해 기름값 많이 듭니다. 거의 20%이상 더 소비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타이어 한짝에만 문제가 되도 4짝을 동시에 바꾸어야 하는 비용적인 부담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