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전열온수탱크, 오른쪽은 개스버너온수탱크 인데, 물을 뎁히는 방식만 다를 뿐,
집에 온수를 공급하는 원리는 똑같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요렇게 보시면...
탱크 내부에 Cold water valve(pipe)와 연결된 Dip tube라는 게 보이시죠?
올리신 글 내용으로 볼때...
탱크 내부 Dip tube의 상단부분이 크랙났거나, 아예 부러져서 나타나는 현상 같네요.
유체(물, 공기)의 대류현상의 원리인데,
더운 유체는 위로 향하고, 차가운 유체는 아래로 가라앉는 원리를 이용하여,
워터탱크 내부의 물을 효과적으로 뎁히는 역할을 하는게 바로 딥튜브 죠.
Domestic(City) water supply, 즉 상수도 공급관을 통해 탱크로 인입된 찬물을
탱크 바닥으로 유도하여 개스버너(또는 전기히터)로 뎁혀주면, 대류현상으로 자연스레
탱크 위로 더운물이 상승하여 고여서 대기하다가, 온수 수도꼭지를 틀면 5~10초 내에
더운물이 나오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1~2분이나 기다려야 더운물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바로 이 딥튜브가 깨져서 찬물이 바로 탱크 윗부분으로 공급되어 혼류현상이 나타나는 거죠.
날씨 더 추워지기 전에, 이 기회를 통해 핫워터 탱크와 퍼니스를 전체적으로 점검 받으세요.
반드시 면허있는 업체를 부르셔서, 워터탱크 내부 바닥에 한뼘 가까이^^; 쌓여있을 침전물도
한번 싸악 긁어 내시구요, 이그나이터와 버너 또는 핫코일의 그을음도 닦아내시구요,
Furnace 의 return air duct filter 교체, 연소상태, 연소 흡배기구(건물외부 벽체) 막힘 및
Gas regulator의 상태도 일년에 한번, 이맘때쯤 점검 받으시기를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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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술적인 내용은 작성자의 법적 책임이 없는 참고적 조언으로서,
서비스업체의 실사점검을 통해 정확한 상태파악 후, 오너로서 판단 및 조치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