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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먹구름을 먹은 아기 하마』
지은이:변선아
그림:김윤경
출판사:햇살 고운 책_도담소리
2019년 대전광역시대전문화예술재단 지원금으로 출판된 책
동화 한 편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기 때문이다. 소설과는 달리 짧은 문장이지만 문장을 선택하는 데는 심혈을 기울려야한다. 자칫 잘 못 선택된 문장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먹구름을 먹은 아기 하마』는 문장이 깔끔하고 아이들에게 재미와 궁금증, 그리고 마음이 쑥쑥 커가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 괜찮은 동화이기에 망설임 없이 이 작품을 선택했다. 이 책은 대전광역시 문화예술재단 지원금을 받아 출판된 책이다.
어른들의 잘못은 아이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긴다. 이 동화 역시 자칫 아기 하마의 가슴에 상처를 남길 뻔했다. 아기 하마는 그 슬픈 마음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아기 하마 마음에 생긴 먹구름을 어떻게 하는지?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모두 먹어 치울까요? 입김으로 날려버릴래요? 그럼 아기 하마는 어떻게 하는지 볼까요?
줄거리
어느 날 아기 하마의 집에 먹구름이 가득 찼어요.
먹구름은 엄마가 슬플 때마다 생긴 것이었어요.
아기 하마는 엄마가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먹구름을 모두 마셔버렸어요.
하지만 엄마는 먼 여행을 떠났고, 그날부터 아기 하마는 엄마처럼 먹구름을 만들었어요.
책 속으로
"모든 물건은 마음을 나누고 싶은 친구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단다.
나처럼 오래 누군가를 기다리는 물건은 더욱 마법에 잘 걸리지.
그 마법을 거는 특별한 단추가 있는데, 네가 그 단추를 눌러 준 거야."
"마법의 단추요?"-P40
"제 먹구름이 보여요?"
그럼, 먹구름에 숨겨진 네 마음도 보인단다."
"제 마음도 보인다고요?"-P42
저녁에 아빠가 말했어요.
"오늘 못 가서 미안 하다."
"괜찮아요."
아기 하마는 자기를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마음을 보이라는
피아노 아줌마 얘기가 떠올랐어요.-P52
힘들 때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보여보세요.
여러분이 그 마법의 단추를 직접 눌러보세요. 그 속에는 신기하고 멋진 꿈과 가장 아끼는 사람이 숨겨져 있답니다.
그 꿈과 그리운 사람을 찾아보세요. 마법의 단추는 여러분이 눌러주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한인도서관에『먹구름을 먹은 아기 하마』책이 딱 한 권 구비되어 있답니다. 읽고 싶은데 책이 도서관에 없으면 희망 도서를 신청해보세요. 도서관에서 신청해 준답니다. 캐나다에 한인 도서관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답니다. 캐나다에서 한글로 된 창작 동화를 읽을 수 있다는 것, 더군다나 새로 나온 신간을 읽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행운이 아닐 수 없답니다. 그 또한 얼마나 기쁜 일인지, 동화작가로서 자부심을 느낀답니다.
작가 프로필
대전에서 태어났으며,
방송국에서 라디오 구성작가로 일했으며
2014년 동서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과 2017년 샘터상 동화 부문 수상을 하며
동화를 쓰게 되었어요.
함께 마음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동화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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