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해, 캘거리 도서관의 이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책, CD, 그리고 DVD의 대출 건수는 모두 15백만건으로 2007년도의 11백만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캘거리 도서관측은 경제불황으로 인해 저렴한 여가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률이 증가한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계속 이어져 2009년에는 작년보다 더 큰 증가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캘거리 도서관은 연간 $12의 도서관 카드만 있으면 책과 CD, DVD의 대출이 가능하다. 캘거리 도서관의 관리자인 Gerry Meek씨는 도서관이 캘거리 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도움을 주고 있으며,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접속서비스와 어른들과 아이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등은 경제불황에 더욱 필요로 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캘거리 도서관은 늘어난 이용자들을 위해 웹싸이트에 새로운 온라인 카탈로그등을 곧 선보일 예정이며, 현존하는 도서관의 규모를 늘리고 새로운 곳에 도서관을 짓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캘거리 공공 도서관뿐만 아니라 캘거리 대학교내의 도서관 또한 전보다 늘어난 사용자들 볼 수 있다. 그러나 증가의 이유는 공공 도서관의 그것과 조금 다르다. 구직이 예전보다 어려 워져 졸업을 늦추는 학생들과, 교육을 더 쌓기 위해 학교로 돌아오고 있는 사람들이 대학교 내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캘거리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Jill Angelstad씨는 늘어난 학생으로 인해 도서관 이용률이 늘어난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대학교 내의 MacKimmie 도서관 같은 경우는 이전부터 책상과 의자등 공부할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학교 내의 또다른 도서관인 Taylor Family 도서관은 학생들의 공부 공간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으나, 단기 해결책은 아직 내놓지 못한 상태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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