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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여나가는 경사에 불안하던 SE 주민들, 마침내 안도
급경사면 영구적으로 완만하게 만드는 공사 막바지
(사진 : 공사 현장) 
약 10여 년간 집에서 불과 수미터 떨어진 곳의 가파른 경사가 집 쪽으로 계속 깎여나감에 따라 불안에 떨던 일부 SE 지역 주민들이 마침내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됐다. 이 급경사를 완만하게 만드는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 공사 기간 동안 SE 맥켄지 레이크와 더글라스데일 지역 주민들은 매일 아침 피쉬 크릭 공원과 접한 절벽 위의 24개가 넘는 주택 아래의 암석을 움직이는 기계 소리에 잠을 깨야 했다.
그리고 당초 이 공사는 1천 9백만불로 예상됐으나, 결국 시에서 지불하는 공사대금은 2천 5백만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오랜 기간 임시 작업만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의 우려가 커졌던 바 있다. 하지만 내년 여름부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사면이 영구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맥켄지 레이크 커뮤니티 연합 회장 달시 듀켓은 “이 문제는 약 12년 전부터 시작됐다”면서, “주택 소유주들은 이 기간 동안 경사면이 계속 깎이며 자신의 집 방향으로 절벽이 다가오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이것이 방치됐다면 10년 후에는 주택들이 절벽 끝에 위치하게 될 것이며, 공사는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번 공사에는 2005년 이후 폭우가 내릴 때마다 균열 및 침식을 겪고 있는 보우 강 통행로 3.5km 구간의 기반 강화가 포함됐다.
이 구간에서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탄다고 밝힌 듀켓은 공사 인부들이 반복적으로 이 통행로를 주택 쪽으로 더 가깝게 옮기는 현장을 목격했다면서, “한 번은 이들이 땅을 파낸 뒤에 재포장하는 장면도 목격했다. 하지만 비가 3~4번 내리고 1주일 뒤에 다시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우회로 중간에는 커다란 균열이 발생해 있었다. 완전 돈 낭비가 아니냐. 이곳에 수년간 행해진 공사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2015년 후반에 시의회 교통 위원회에는 이 같은 임시 보수 공사는 적절하지 않으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추후에 더 큰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제출됐다. 이후 시의회에서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를 통과시켰으나, 공사는 올해가 될 때까지 시작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18년간 거주해 온 듀켓은 공사가 끝나 바리게이트와 우회로들이 사라지고 다시 보우강 통행로를 막힘없이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1주일에 약 1만여명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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