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디나 힌쇼 박사
앨버타에 완치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보유자가 늘어나며 역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앨버타의 바이러스 보유자는 19일에 3,138명으로 4월 30일의 3,022명을 넘어선 바 있으며, 다음날인 20일에 이 숫자는 3,203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24시간 동안 3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앨버타가 “위험 지역”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20일 기준, 앨버타의 바이러스 보유자 중 1,607명은 에드먼튼, 1,043명은 캘거리 지역 거주자이며, 남부와 북부 거주자는 각각 199명과 198명이다. 이에 앞서 힌쇼 박사는 캘거리의 바이러스 보유자가 686명이 된 지난 16일, 캘거리가 ‘주시’ 단계로 격상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정부에서는 10만 명당 바이러스 보유자가 50명이 넘어가면 주시 단계로 격상 시키고 해당 지자체 정부와 추가 보건 규제 도입이 필요할 것인지 논의 하게 된다. 그리고 20일 현재, 캘거리에는 아직 추가 규제 도입이 발표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 밖에 20일에는 에드먼튼 양로원에 거주하던 70대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하며, 사망자는 총 293명이 됐으며 16명의 중환자를 포함해 116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앨버타에서는 70개의 중환자실을 코로나 환자에 배정한 바 있으며, 현재로써는 이중 23%만이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힌쇼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입원률이 3.1%로 늘어났으며, 이것이 이전에 지정해둔 기준점인 5%가 되면 강제 규제 도입이 시작될 수 있다고 알렸다. 한편, 20일 기준 주 전역의 학교 중 8%가 개학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96개의 학교에서 2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512명의 학생과 직원들이 여전히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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