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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주수상, 마스크 반대 시위대에 “책임감 가져 달라” - 집회, 시위는 헌법적 보장 권리
제이슨 케니 주수상이 지난 주 캘거리와 에드먼튼에서 열린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와 관련해 비난보다는 책임감을 주문하고 나섰다. 그는 “집회와 시위는 헌법 상 보장된 권리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우리는 공동체 사회의 안전을 위해 서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마스크 착용 반대 집회에는 주정부의 강화된 팬데믹 확산 방지 규제에 반대하기 위해 캘거리와 에드먼튼에서 각 수 백 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몰려 들었다.
주정부의 강화된 팬데믹 규제에 따르면 옥외라도 10명 이상이 모이지 못하도록 강제하고 있지만 지난 주 앨버타 최고 의료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항의나 시위 등의 집회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
케니 주수상은 “시위, 집회는 헌법상의 권리”라고 인정하며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단속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힌쇼 박사 또한 시위, 집회와 관련해 지난 6월 발표된 옥외 집회 관련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뜻을 내비쳤다. 옥외 집회의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온라인, 드라이브 인 등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힌쇼 박사는 “팬데믹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집회, 시위의 권리와 공동체 사회의 안전을 지키려는 조치 사이에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주정부의 이런 입장과 달리 NDP 레이첼 노틀리 리더는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대를 향해 “무책임하며 우리 이웃과 가족을 위험에 빠트리는 행동”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그녀는 “시위대는 고의적이고 묵시적으로 자신과 가족, 그리고 커뮤니티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극도의 이기주의가 하루 하루를 팬데믹과 싸우고 있는 의사, 간호사, 일선 헬스 케어 근무자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 즉각 이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야당의 강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주정부는 여전히 옥외 집회, 시위에 대한 단속을 머뭇거리고 있다. 주정부 케이시 마두 도시관계부 장관은 “주정부 법무부가 경찰에게 직접적으로 단속 강화를 지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케니 주수상 또한 “시민들이 대규모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기를 부탁한다. 만약 시위에 참석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라며 팬데믹 규정 위반에 대한 강력한 단속 표명과는 달리 다른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노틀리 리더는 “법령을 준수해야 할 주정부가 스스로 법 집행에 차별을 두고 있어 시민들이 더욱 혼란에 빠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케니 주수상이 여전히 주 전역의 마스크 의무 착용 시행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의무 착용 조례를 도입한 캘거리와 에드먼튼 시는 그 동안 충분한 계도 기간이 지났다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미착용, 파티, 친목 모임 등 팬데믹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집중 단속에 들어 갈 예정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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