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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브리지 일대에 나타난 메뚜기 떼 - 예년보다 길어진 더운 날씨로 생존 번식율 높아져
사진: 헤럴드  
레스브리지는 창궐하는 메뚜기 떼로 일부 주민들은 밖에 나가기를 꺼리는 반면 어린아이들은 이 생명체를 매혹적이라고 생각한다.
레스브리지 지역은 수 주간 계속된 고온으로 메뚜기가 급격이 늘어나 메뚜기 떼가 득실거리고 있으며 주민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레스브리지 게리 스테이션(Garry Station) 지역에 메뚜기 떼가 밀집되어 있다.
이곳 거주자인 트레버 루이스는 2주 전 정원의 장미를 메뚜기들이 갉아먹으며 "전쟁이 시작되었다." 면서 "손을 쓰기도 전에 장미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혀를 둘렀다.
메뚜기를 잡으려고 트랩을 설치했으나 가족들은 밖에 나기기조차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메건 윌리엄스 레스브리지시 대변인은 "이 문제는 장기간에 걸친 고온 건조한 기온과 흉작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보통 농부들은 살충제를 뿌리나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성명서에서 언급했다. 또한 방제를 위해 해충 관리 회사에 문의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레스브리지 대학의 댄 존슨 환경과학 교수는 수십 년 동안 메뚜기를 연구해왔다. 그는 2005년 캔모어에서 열린 메뚜기 관련 세계회의를 조직하고 의장을 맡았으며 1986년 곤충 개체수를 예측하는 최초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만들었다.
존슨 교수는 피해를 입히는 종은 두줄무늬 메뚜기라고 말했다. 멀리 날아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떼를 지어 먹이를 따라 이동함으로 농작물에 피해를 입힌다.
올해는 가뭄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어 메뚜기들은 먹이를 찾으려 녹지 및 정원으로 옮겨갔다.
존슨 교수는 "불길과 싸우는 것과 거의 같아 대부분 통제될 수 있으나 넓은 지역으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메뚜기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5년 주기로 창궐하는 경향이 있으며 3월에 개체수가 증가하는 징후가 있으나 이번에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메뚜기들에게 이렇게 길고 뜨거운 여름이 지속된 적은 없다. 이런 기후가 개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메뚜기는 냉혈성이며 보통 체온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햇볕이 필요하다. 폭염과 함께 더 많은 먹이를 찾았고 더 빨리 번식했다.
"그 다음에는 더 빨리 알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미래에 더 큰 위협의 소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컷 메뚜기 한 마리는 35개- 5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존슨 교수는 레스브리지에서 조사를 하는 동안 일부 지역에서 평방미터당 100마리의 메뚜기가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걱정할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평방미터당 20마리가 보인다면 이는 중대한 문제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 메뚜기들은 도시를 뒤덮지 않고 있으며, 수 마일에 걸쳐 있는 일부 지역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존슨 교수는 설명했다. 2021년 지방 메뚜기 예측에 따르면 메뚜기 떼는 캘거리 남부, 레스브리지 남부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메뚜기 떼는 기온이 내려갈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이나 비와 습기가 메뚜기 떼 번식 속도를 늦춘다고 존슨 교수는 덧붙였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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