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보건부 코핑 장관, 힌쇼 박사
앨버타 보건부 제이슨 코핑 장관이 앨버타의 코로나 오미크론 유행이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고 발표했다. 코핑은 지난 9일 진행된 주간 코로나 업데이트에서 코로나로 인한 중환자실과 일반 입원 환자가 오미크론 유행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번 업데이트에 의하면 6월 8일 기준, 앨버타의 입원환자는 24명의 중환자를 포함한 81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8월 7일 이후 가장 적은 숫자로 인구 1백만명 당 6.9명이 입원해 있다는 뜻이 된다. 이 숫자는 4월 20일만 해도 20.6명,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한 1월에는 36.3명이었던 바 있다. 이 밖에 PCR 검사 양성률도 전주 대비 약 2% 하락한 15%로 집계됐다. 그리고 코핑은 주정부에서는 현재 가을에 독감처럼 코로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앨버타 헬스 서비스에서는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환자의 수를 늘리고 있고 펜데믹 시작 이후 응급실에 800명의 직원을 추가한 것도 이 같은 준비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긍정적인 사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힌쇼는 전염이 늘어났을 때나, 감염에 취약한 이들을 만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이며, 제공되는 모든 백신 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현재 앨버타 주민들 중 12세 이상은 87.1%, 전 인구의 77.2%는 코로나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38.1%는 3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4차 접종은 아직 70세 이상과 65세 이상의 원주민, 집단 시설 생활을 하는 모든 노인들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한편, 9일 기준 앨버타에서는 4명의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 상태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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