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인 우버(Uber)가 캘거리 내의 세력을 넓혀가는 가운데, 택시 회사에서 이와 경쟁할 수 있도록 시에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올해 1월 1일 기준, 캘거리에서는 우버가 유일하게 차량 공유 서비스 허가를 받고 운영되고 있다. 캘거리 공공 차량 기준 부서 책임자인 애런 쿤은 지난 1월 24일(화), 시의회 회의에서 우버와 기존의 택시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에 대한 새로운 수치를 발표했으며, 지난 2022년 승객을 태운 1,110만 번의 운행 중 우버에서 이 중 720만 번, 즉 65%를 운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펜데믹 이전만 해도 이 수치는 약 50대 50 정도로 유지됐었다. 그리고 Calgary City Cabs의 회장 나임 차드리는 이는 놀랍지 않은 결과라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는 운전자의 숫자가 제한이 없으나, 택시 번호판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택시를 부르면 택시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대기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캘거리에서는 약 2천개의 택시 번호판이 있으나, 모든 번호판이 활성화 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드리는 택시 회사들이 연합해 배차 센터를 통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은 가까운 곳에 택시가 있어도 연락한 택시 회사의 택시를 기다려야 하지만, 우버는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차드리는 차량 공유 회사 차량은 보험료가 더 저렴하며 택시 표시 등이나 시의 규제에 따른 내부 카메라 설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운영 비용이 더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보고서를 받은 뒤 Ward 5 시위원 라즈 달리왈은 가능한 부분에서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행정부에 여러 수정안을 제시했으며, 여기에는 중앙 배차 시스템 가능성과 업계- 시 협력 단체를 만들고, 택시 회사나 중개업체가 아닌 택시 운전사가 번호판을 소유하도록 해 이용되지 않는 번호판이 없도록 할 수 있는지를 살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박연희 기자)
|